2018년도 민선7기 새로운 도약
대구광역시 대구 혁신의 길을 중단 없이 이어 가겠습니다 대구광역시장 권영진

저는 오늘 250만 시민 여러분의 부름을 받아 영광스러운 자리에 다시 서게 되었습니다. 시민 한 분, 한 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대구는 지금 큰 전환의 시기에 있습니다. 일찍이 근대적 산업도시로 전환하여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어온 우리 대구는 어떤 도시로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에 설 것인가라는 중대한 도전 앞에 서 있습니다.
저는 지난 4년 동안 ‘대구혁신’의 깃발을 들고 시민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달려 왔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대구혁신 시즌 2’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대구혁신 시즌 1’이 새로운 전환의 방향과 틀을 만드는 것이었다면, ‘대구혁신 시즌 2’는 혁신의 결과를 시민들이 체감하는 삶의 변화로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내 삶을 바꾸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대구혁신의 목적지는 ‘경제성장과 시민행복이 함께 가는 글로벌 선도 도시’입니다. 이를 위해 대구를 ‘기회의 도시, 따뜻한 도시, 쾌적한 도시, 즐거운 도시, 참여의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우리가 꿈꾸는 대구는 기회의 도시입니다 누구든지 대구에 오면 일자리가 있고, 창업해서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어야 합니다. 산업구조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좋은 기업들을 유치하고, 지역에 있는 중소기업들을 탄탄하게 키워내겠습니다.

우리가 꿈꾸는 대구는 따뜻한 도시입니다 대구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인정하며 공존하는 도시, 힘없고 가지지 못한 사람들도 차별받지 않는 도시,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공동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꿈꾸는 대구는 쾌적한 도시입니다 안전하고 깨끗한 도시환경과 균형 있게 발전하는 공간은 시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도시숲 100개 조성과 1천만 그루 나무심기로 푸른 ‘숲’의 도시를 만들고, 시민들이 폭염과 미세먼지로부터 벗어나 건강한 ‘숨’을 쉴 수 있도록 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물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우리가 꿈꾸는 대구는 즐거운 도시입니다 시민의 삶 속에 문화가 강물처럼 흐르고 시민들이 문화・예술의 소비자일 뿐만 아니라 생산자로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대구문화예술발전기금을 조성해서 문화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시민들의 ‘문화 기본권’을 보장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꿈꾸는 대구는 참여의 도시입니다 우리 시민 모두가 이 도시의 주인으로 참여하고, 봉사하고, 나누는 시민문화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우리 대구가 나아가야 할 비전과 방향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중요한 정책과 일의 우선 순위를 시민들이 스스로 정하도록 할 것입니다.

지금 우리에게는 당장 풀어야 할 세 가지 현안이 있습니다. 첫째는 대구경북의 미래를 새롭게 열어갈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조속한 건설입니다. 둘째는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취수원의 확보 입니다. 셋째는 대구시민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시민 공간, 새로운 대구시청을 짓는 일입니다. 이 세 가지 현안은 시민들의 뜻과 힘을 모아서 반드시 성공시키겠습니다. 이를 위해 공항추진 본부의 역량을 강화하고,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 추진단’과 ‘취수원 이전 추진단’을 발족시키겠습니다.

저는 지난 4년보다 더 낮은 자세로 시민들과 함께, 시민들의 힘으로, 대구의 미래를 힘차게 만들어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말씀을 더 경청하고 두 발로 현장을 확인하겠습니다.
대구 공동체의 행복을 위한 길, 혁신을 통해 대구 재도약의 새 시대를 열어가는 그 길을 우리는 쉼 없이 가야 합니다. 그 여정에 어떤 어려움이 닥칠지라도 시민 여러분과 함께 걸어간다면 그 길은 우리 대구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미래를 열어가는 길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 도전의 길에 시민 여러분께서 함께해주시기 바랍니다. 시민이 시장임을 잊지 않겠습니다. 대구광역시장 권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