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국경 없는 무한경쟁의 시대에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국제화의 흐름이 빨라지고 있다. 전에는 주로 국가간의 교류가 주류를 이루어 왔던 데에서 이제는 지방간, 도시간의 관계를 설정하여 상호 협력과 교류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세계화’, ‘국제화’, ‘글로벌’이라는 용어는 현대사회의 핵심 용어가 되어 있다. 모든 부문에 이 용어들을 접목시킴으로써 그 대상의 위상을 높이고 외연(外延:parameter)을 확장하려는 강한 욕구에서 비롯된다. 사실 과거 인류의 역사를 통해, 특히 근대문명사회에서 가장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룩한 부분은 커무니케이션이다. 통신의 발달은 인류사회를 하나의 사회로 묶어 국경 없는 경쟁과 함께 교류 협력의 시대를 가져왔다. 1960년대의 저명 문명비평가였던 마샬 맥루한(Marshall McLuhan)이 지구촌(global village)이라는 개념을 주장한 이래 한국에서는 1990년대 중반 김영삼 대통령이 ‘국제화’ 혹은 ‘세계화’를 주창하면서 국제교류와 협력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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