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대학을 유치하여 유학생을 흡수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
(남호주, 카네기 멜론대 유치사례 )
□ 남호주 주수상 발표 내용(2006.5.30자)
남호주주 수상 마이크 랜(Mike Rann)이 2005.5.30 카네기 멜론대의 아들레이드 캠퍼스(Adelaide campus of Carnegie Mellon University)를 유치했다고 밝혔음. 호주에서 외국의 대학을 유치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임.
마이크 랜 수상은 “카네기 멜론대는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대학의 하나로 인정받고 있으며, 남호주가 이런 대학을 유치한 것은 대성공(great coup)이라고 말했음.
미국 피츠버그에 기반을 둔 이 대학은 아들레이드에 2개의 학교 - 존 하인츠 3세 공공정책 및 경영학교(The H John Heinz III School of Public Policy)와 오락 기술연구센터(the Entertainment Technology Centre) -를 열었음.
마이크 랜 수상에 의하면 이번의 카네기 멜론대 유치는 아들레이드를 대학도시로 만들어 나가기 위한 비젼의 일환이며, 앞으로 남호주에 유학오는 해외유학생의 수를 2배로 증가시키려는 전략적 계획목표 달성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함.
첫 번째 학기 등록에서는 71명의 대학원 과정 학생이 등록하였는데 여기에는 호주내에 뿐만 아니라 미국, 캄보디아, 스리랑카, 아프리카로부터도 유학생이 등록하였으며, 내년에는 등록생 수가 상당히(substantially)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미 현재 강력한 입학 수요가 있다고 말함.
Victoria Square에 있는 하인츠 학교는 최고 수준의 과학 및 정보통신 석사과정, 그리고 공공정책 및 경영학 석사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락기술 연구센터에서는 하이테크 디지털 미디어 석사과정을 운영하고 있는데, 졸업생들은 디즈니나 픽사 등의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고 하며, 앞으로 남호주의 영화산업이나 창조적 산업 - Rising Sun, Kukan, Kojo 그리고 m.net -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마이크 랜 주 수상은 양자간에 유치 협약을 체결한 것이 겨우 18개월 전임을 고려해 볼 때 이렇게 빠른 시기에 개교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카네기 멜론대나 남호주 모두에게 대단한 업적이라고 말하고 있음
마이크 랜 주 수상은 아들레이드를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방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허브(defence software engineering hub)로 만들기 위해 세계적으로 명성이 있는 카네기 멜론대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센터를 유치하는데 3백만 달러를 투자하였다고 말했음. 이것은 60억 달러에 달하는 공중 전투 요격 프로젝트(Air Warfare Destroyer project) 및 다른 국방 계약들에게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함
마이크 랜 수상은 또한 “우리는 새로운 파트너쉽을 형성 중에 있다.”면서 영국의 선도적인 국방 엔지니어링 연구소들 중의 하나인 크랜필드 대학(Cranfield University)과 지난 주(이 글 발표시점 2006년 5월 30일로부터 일주일전)과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함
또한 수상은 “나는 연방정부에 감사한다고 말하고 싶다. 특히 외무부장관인 알렉산더 다우너와 국방장관 브렌단 넬슨에게 카네기 멜론대를 유치하는데 도와 주어서 감사하다”고 말했음
□ 시사점
○ 신문지상 등 각종 매체에서 해외로 조기유학을 비롯한 유학생수의 증가로 외화 유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게재되고 있음
○ 이와 같은 우리나라의 해외로의 유학수요를 국내에서 흡수하고, 또한 중국, 일본 등으로부터의 미국 등으로의 엄청난 해외 유학 수요자를 흡수하기 위한 차원에서 외국 유명대학 분교나 캠퍼스를 유치하는 것은 대단히 유망한 사업임
○ 특히 남호주가 유학생 유치에 있어 어떤 의미에서는 경쟁 관계에 있는 미국의 유명 대학을 유치하는 것은 상대방의 강점으로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는 상당히 영리한 대응이며, 또한 대학 유치과정에서 연방 정부와 주정부가 서로 협력하는 것은 중앙-지방간 대립구도를 양산하거나 독자적 행보를 지향하려는 우리나라의 경향에 비추어 시사하는 바가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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