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경시의 각종 소비진작 시책 추진
중국은 개혁개방 30년 동안 매년 10%대의 경이로운 고속 성장을 달성했지만 최근 세계 경제위기로 말미암아 8년 만에 경제성장률이 최저치를 기록했다.
수출기업의 도산으로 인하여 실업 문제가 심각해지고 이에 따라 내수경기가 위축 되는 등 중국 경제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고 있지만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신속한 내수 진작책 등 각종 경제정책으로 인하여 그 영향을 최소화 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북경시에서도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하여 지하철 등 철도교통 활성화 정책, 도시 녹화와 환경오염 방지를 통한 신환경 건설 정책, 낡은 주택 개조, 주요산업 기술개발 지원, 신 농촌 건설, 부동산 투자 촉진을 통한 안정적인 발전 등의 6개 항목을 선정하여 집중 투자하기로 결정했으며 또한, 내수경기 진작을 위하여 인근도시 시민에게 관광지 입장권을 무료 증정하고, 인근도시와 협조를 통한 연간 회원권 공동발행, 관광지 무료 입장권 발행 등의 각종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 소비진작을 위해 인근도시 시민에게 관광지 입장권 무료 증정
북경시와 천진시에서는 2009년 설날 기간 동안 ��고속철도를 이용한 양도시 명절여행��운동을 펼쳐 양 도시간 여행객의 소비를 촉진시켰다. 설날을 이용하여 북경시에서는 천진시에게 천진-북경간 500매의 왕복 고속 열차권과 5,000매의 올림픽 스타디움과 수영장, 자금성, 원명원과 만리장성 등을 관람할 수 있는 관광지 입장권을 무료로 주어서 북경에서의 소비를 촉진시켰으며 이로 인하여 백화점과 대형쇼핑 센타의 매출이 동기 대비 17.6% 증가 하였으며 지난해 고속철도가 개통으로 30분 거리로 가까워진 천진 시민들에게 큰 환영을 받았다.
◇ 인근도시와 협조를 통한 연간회원권 공동발행
북경시와 천진시 하북성 등 3개 중국 지방정부는 2009년도 1년간 3개 지역 관광지 70개 지역을 대상으로 1년간 회수에 상관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연간 회원권을 공동 발행하여 여행을 통한 소비 진작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이들 3개 지역은 지역간 이동시 교통이 편리하고, 문화적인 차이가 없으며 지역이 서로 연접해 있어 연간 회원권 공동 발행에 따른 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간 회원권 이용 가능 관광지는 최초 58개에서 4월말 현재 70개 관광지로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지역별로 보면 북경의 35개, 천진의 26개, 하북성이 9개이며, 이용권은 노인과 학생이 사용할 수 있는 100원권과 일반인이 사용할 수 있는 130원권의 2종류가 있다.
◇ 주요관광지 무료입장권 발행
북경시는 시내 주요 관광지를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무료 입장권을 지난 4월24일부터 5월 18일까지 3차에 걸쳐 총 200만장을 발행하였다. 무료입장권은 총 3종류로 외지 관광객과 북경시민 및 18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160만장을 발행하며, 나머지 40만장은 여행사 등에 배분될 예정이다.
이밖에 북경시내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도 역대 최다상품을 최대한 할인 판매하여 소비 창출을 유도하는 등 민관이 하나같이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하여 노력을 다하고 있다
(출처: 북경시 홈페이지, 천진시 홈페이지, 하북성 홈페이지, 인민일보, 신경보, 북경일보, 해일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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