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마을 의사 유치에 묘수를 짜내는 독일 지자체 주민들
시골 마을에는 의사가 없다
선진국이나 후진국을 막론하고 시골 낙도 마을에는 개업의사가 드물다. 교육시설도 부족하고 여러 가지 주거환경이 부족한 탓도 있고 또한 더 어려운 것은 시골 마을에는 치료하기 어려운 환자가 많아 의사의 노동강도는 당연히 높아진다. 그러나 그 반대급부인 보수나 수입은 낮기 때문이다.
이런 사정을 보다 못한 한 독일 지자체에서는 주민들 까지 나서서 외부에 있는 의사들이 마을로 와서 개업하도록 십시일반으로 개업환경을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독일의 시골마을 레테에서 개업하면 원장님을 황제로 모십니다.
인구 2,250명의 독일 베스트팔렌주의 소도시 레테(Lette). 독일 여느 시골 마을이나 다름없이 개업의사가 없어 주민들 걱정이 태산이다. 젊고 숙련된 의사들이 이런 시골에 개업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어제 오늘 일도 아니다.
마을에 개업의사는 없고 레테시 당국 에서도 뾰족한 대안이 없다 보니 주민들이 의사를 불러 오기 위해 온갖 묘안을 짜내고 있다. 주민들이 개업하는 의사 원장님께 제공하겠다는 서비스도 아래와 같이 다양하다.
- 레테시내 정육점 주인을 의사가 개업하면 독일 전통음식 소세지를 제공하 겠다고 나섰다.
- 인근 미용실에서는 원장님께 머리 손질은 언제든지 무료 해 준다고 홍보하고 있다.
- 또한 시내 꽃집에서는 병원에 늘 생화를 제공하겠다고 까지 했지만
아직 개업한 의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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