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1년에 완공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아르데코 양식의 102층 규모로 당시 세계 최고의 빌딩이었으나 점차 그 명성이 퇴색되어왔었다. 하지만 이번 친환경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다시 한번 도약을 꿈꾸고 있다.
대규모 건물에 시행되는 이번 빌딩 친환경화 사업 및 투입되는 기술은 다른 건물의 리모델링에도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로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의 친환경 개조공사에 투입되는 1억 달러 중 2,000만 달러는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설립한 클린턴 기후구상(CCI)이 부담하게 된다. 클린턴 기후 구상은 온실가스 방출을 줄이는 사업을 위해 시 정부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시범 사업으로 삼고 있는 셈이다.
미국에서 최근 지어진 빌딩들은 에너지 절감 시설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지만 오랜 빌딩들은 이런 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다. 미국 내 464만개의 빌딩 중 76% 정도가 지은 지 20년이 넘은 것들이며 이런 건물들이 에너지 절감의식 없이 건축된 것들이다.
뉴욕시만 해도 상업용 빌딩들이 전체 탄소방출의 79%를 차지하고 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친환경 개조 주 내용은
- 6,500여개에 달하는 창문 개량
- 새로운 냉난방 설비
- 에너지 절감 조명시설
* 입주자가 사무실에 머물 때만 작동
- 건물 전체의 단열시설 강화 이다
이외에도 에너지 사용 및 배분을 정교하게 조종할 수 있는 통제장치가 도입되고 입주자가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인터넷기반시설도 마련돼 에너지 절감의식을 높여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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