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시간, 캠페인과 도시마케팅
□ 도입 배경
○ 온실가스 방출, 지구 온난화는 전 세계적 이슈임
○ 특히 호주는 온실가스 방출 등에 따른 지구 온난화에 의한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100년래 가뭄에 시달리고 있으며, 농목축업 뿐만 아니라 식수에 이르기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음
○ 이와 같은 상황을 반영하여 주정부 차원에서는 담수화(desalination)와 식수 재활용(recycling)이 주요 화두이며, 지방정부 차원에서는 물절약을 위한 공동체의 참여가 중요한 과제로서, 지난 2006년도 연방 지역교통부(우리나라의 행정자치부와 유사한 연방정부 내 지방사무 관장부서) 주관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는 굴번-멀와리시의 물절약시책(우수사례 633 번 참조)이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음
○ 한편, 시드니시는 온실가스방출을 줄이는 것은 곧 에너지 절약(특히 화력발전에 주된 전력공급원인 경우에)과 직접 연관되어 있다는 점에서 주민 의식을 환기시키기 위한(consciousness-raising & capturing people's imaginations) 전기 소등 캠패인 시책을 추진하였음
□ 시책의 내용
○ 전주민이 1년 중 하루(1일) 1시간 소등한다는 매우 단순한 내용임
○ 시드니시는 3월 31일을 캠페인 날로 정하여 저녁 1시간(6시~7시) 소등하는 시책을 실시하였음
- 이 1시간을 “지구의 시간(Earth Hour)”으로 명명하였음
○ 이 캠페인에는 광역 시드니권의 주민 약 2백만명과 약 2,000여개의 기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음
○ 시드니시 보도자료에 의하면 이날 캠페인으로 하루 전력 사용량의 5%를 줄일 것을 목표로 했으나 10%이상 초과목표를 달성했으며, 이것은 온실가스 방출 억제 효과측면에서 볼 때 시드니 CBD(중심업무지구) 도로 상 자동차 48,000대가 1시간동안 정지한 것과 같다고 함
□ 시책의 확장 (시드니에서 세계로 도시마케팅)
○ 시드니시민을 대상으로 한 캠패인에서 더 나아가 무어 클로버 시드니시장은 2007.5.14~5.17(4일)간 뉴욕에서 개최된 기후보호 대도시정상회의에 참가하여 “지구의 시간” 시책을 홍보하였음
<클링턴 전 대통령과 무어 시드니시장>
○ 그는 다른 도시들도 시드니를 따라 지구온난화에 대응하고 “지구의 시간”을 전세계적 이벤트화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며 “시드니는 불꽃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시드니 불꽃놀이를 지칭) 한해를 여는 도시지만, 앞으로는 처음으로 불을 끄는 (1시간 소등 시책을 지칭) 도시들의 연대에서 맨 첫 주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음
○ 그리고 “지구의 시간(Earth Hour)”은 “지구야 항상(Earth Always)”로 변화해 왔다고 강조하였음
□ 시사점 (착안점)
○ “지구의 시간” 시책은 특별히 복잡한 기획이 요구되거나 재원투자가 필요하지도 않은 매우 평범하고 단순한 내용임
○ 그러나 이 시책은 지역적 현안을 간단한 모토로 이슈화하는 데에 성공하면서 전 세계를 대상으로 아름다운 미항 시드니의 기존 이미지에 친환경적 색깔을 더욱 강력하게 덧칠하는 도시마케팅의 성공작으로 평가됨
- 어느 도시나 다 할 수 있으나 시드니가 모토를 선점 이슈를 집약하면서 도시 이미지를 한번 더 업그레이드
○ 따라서 우리나라 지방행정에서도 각종 홍보켐패인을 실시할 경우에는 지자체의 이미지와 결부시키면서 도시 마케팅차원으로 확산시켜 나가는 동력을 어떻게 얻을 것인가에 집중 고민할 필요가 있음
□ 자료 출처
http://www.sydneymedia.com.au/html/3263-earth-hour---earth-always.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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