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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소비 제로에 도전한다, 스위스 Eulachhof 주택단지

작성자관리자 작성일2009-10-13
에너지 소비 제로에 도전한다, 스위스 Eulachhof 주택단지 기본정보
대륙 유럽 스웨덴
출처
키워드
등록일 2009-10-13 10:44:30
최종수정일 2024-04-27 09:37:57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첨단 기술을 자랑하는 스위스에 최근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여 외부 에너지원, 특히 화석에너지 수요를 제로 상태로 설계한 에너지 자족형 주거단지가 완공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쮜리히시에서 동북쪽으로 25km 가량 떨어진 빈터투어 Winterthur라는 소도시의 폐 공장부지에 최첨단 주거 단지가 들어섰다. 연면적 16,500m2 규모의 전체 2개 동으로 이루어진 어울라크호프 Eulachhof 주거단지에는 140 세대를 위한 임대아파트와 양 옆에는 소규모 상가가 포함되어 있다. 두 건물 모두 5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특히 자연채광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건물 방향(남향)과 각 아파트 마다 공간 배치를 세심하게 고려했다.


단열효과를 높이기 위한 신기술 자재 활용

외벽은 목재와 유리를 많이 활용했는데, 목재는 Douglas 품종 소나무에 Pento-Fluid 의 silver-wood를 처리하였고, 유리는 Saint-Gobain 사의 GlassX라는 3중 유리를 채택했다. 주거단지 건축계획에 설계자로도 직접 참여한 GlassX사는 3중 유리 중 하나에 PCM (상전이자재, Phase changing material) 기술을 적용하여 일반 콘크리트보다 10배가 높은 단열효과의 유리창을 개발한 바 있다. 여름철에는 태양 방사열을 프리즘처럼 분산시켜 차단하는 효과를 내고 겨울철에는 열을 흡수하여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


난방과 온수는 신재생 에너지로 충당

입주 세대의 난방 중 20%만 지열이나 쓰레기 소각열을 이용하는 도시난방 망에서 공급을 받고 나머지 80%는 외기와 하수도관 열을 집적하는 열펌프를 이용하여 생산하게 된다. 온수는 100%를 하수관 열로 데우도록 건물자체에 열집적 장치가 설계되어 있다. 

    상전이 자재 (PCM)를 활용한 3중 유리

    (콘크리트 10 배의 단열 효과)

  하절기 유리창

 

  하수관거 열채집 장치 (온수 가열)

  건물 전체 열 제어 장치

  기능적인 주방 디자인

  고급스런 건물 외관

 

 

지붕을 뒤덮은 태양열 전지

건물 지붕의 대부분은 태양열 전지를 장착해서 176kWc의 전력을 생산함으로써 연간 164,000kWh의 전기를 공급하게 된다. 이를 통한 탄소 배출량 절감은 연간 92톤 정도에 달한다. 


전통 아파트 건축비보다 15% 비싼 설비비

전체 공사 예산은 55백만 스위스 프랑 (약 600억원)으로 전통적인 건축양식보다 약 15%의 추가비용을 감수해야 한다. 이 공사를 지원하고 있는 쮜리히 광역권의 의견은 건물 전체를 임대아파트로 건축했기 때문에 에너지 소비 절약이라는 경제성을 제외하더라고 건물 자체의 기능성과 디자인, 품질로서도 충분한 시장성을 보장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각종 국제기구 및 스위스 연방의 시상식마다 계속 물망에 오르고 있는데다가(2009년 스위스연방 와트도르 수상), 서구 유럽의 주요 도시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어 앞으로도 더 많은 곳에서 유사한 건축물이 구현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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