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행정우수사례

  1. 지방외교
  2. 국제화정보 DB
  3. 해외행정우수사례
  4. 문화관광
프린트 공유하기

해외행정우수사례

영국의 거리축제 - 노팅힐 축제051031

작성자관리자 작성일2009-09-29
영국의 거리축제 - 노팅힐 축제051031 기본정보
대륙 유럽 영국
출처
키워드
등록일 2009-09-29 11:07:15
최종수정일 2024-05-10 14:59:13
 

- 영국의 노팅힐 축제 - 



그림 1) 차량퍼레이드

  노팅힐 축제는 매년 8월 마지막 주말과 뱅크홀리데이로 공휴일인 월요일까지 3일간에 걸쳐 벌어지는 유럽에서 가장 큰 거리축제중의 하나다.


   노팅힐은 1950년대와 60년대에 이민을 온 카리브인들의 사회적 중심지가 되었고 그들의 결속을 위해 축제를 시작한 것을 시발점으로  70년대에는 서인도 제도에서 이민 온 사람들을 위주로 발전하여 지금은 전 세계 사람들이 함께 즐기는 국제적인 거리 축제로 발돋움하게 된 것이다.


  음악과 춤이 어우러진 카리브 해 풍의 이 축제가 열리는 기간동안에 노팅힐 지역에는 흥겨운 축제 분위기 속에 여러 가지 민속의상들이 거리를 누빈다. 춤, 음악, 의상 쇼, 밴드의 경연대회가 열리는 첫 이틀 동안으로 또한 놓칠 수 없는 볼거리이기도 하다. 또한 남자들이 좋아하는 토플리스차림으로 행진을 하는 팀들도 있다.


  1966년부터 축제가 시작되었고, 행진이 이뤄지는 LADBROKE GROVE, WESTBOURN GROVE, CHEPSTOW RD에서는 각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악기를 연주하거나 전통춤 등을 보여주며 거리를 행진하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그림 2) 카니발을 보려고 늘어선 관광객들

  신문에서는 올해에 100여대 이상의 행사트럭이 축제에 참가할 것이라고 보도했고 정오부터 오후 7시까지 계속 될 것이라고 했다. 물론 축제는 정해진 시간보다 오래 진행되었고 즐기는 인파들도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거의 대부분의 차량 행렬들은 모두 크고 여러 개의 스피커를 싣고 아주 큰 소리의 음악을 켜고 퍼레이드를 한다. 차량의 뒤편에서 참가자들이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면서 따라가는데 초등학생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연령대가 다양하며 그 흥겨움이 마치 힙합이나 펑키댄스장에 온 것과 같은 착각이 들 정도이다.

그림 3) 거리퍼레이드

   

  그 외 뒷길에서는 밴드의 공연 등이 어우러져 축제의 분의기에 흥을 돋우고 많은 좌판상인들이 음료와 간단한 음식을 판매해서 새로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맥주같은 술을 마시고 음식을 즐기며 퍼레이드가 벌어지는 길에 위치한 갤러리나 상점등 대부분의 가게들은 문을 닫는다.

 

그림 4) 행사차량 뒤편에서 춤추는 참가자들

  마지막 월요일이 축제의 메인으로 볼거리가 가장 많다. 또한 축제의 부가행사로 런던시장의 주재로 캐러비안쇼 캐이스가 하이드파크에서 무료로 정오에 펼쳐졌는데 가족 이벤트, 라이브 뮤직, 영화상영, 전시회  등의 다양한 행사로 꾸며졌다.


그림 5) 퍼레이드 장면

  축제 기간 중에는 도로를 통제하고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가까운 튜브(지하철)역이 (NottingHill Gate Station) 무정차통과한다. 좀 불편하지만 근처에 Bayswater,  Holland Park,  Queensway, High Street Kensington에서 내려서 도보로 이동해야 하는데 이동 중에 많은 관광객들과 어우러져 축제의 분위기를 미리 느껴볼 수 있다.


   축제이외에도 영화 노팅힐에 나와서 알려진 “노팅힐 벼룩시장”이 볼 만하다. 매주 토요일에 다양하고 이색적인 벼룩시장이 매우 긴 도로를 따라 쭉~ 이어져 있다. 물론 그중에 노팅힐에 나왔던 서점도 찾을 수 있고 그 영화의 남자주인공이 걸어 다닐 때 계절이 바뀌면서 보여 지던 노팅힐 벼룩시장 중에 청과물을 파는 곳도 구경할 수 있다.

그림 6) 말을 타고 축제를 통제하는 경찰들

  축제를 둘러보면 즐기는 사람들의 수만큼이나 많은 영국경찰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축제차량이 지나가면 지나가는 행인을 통제하고 축제에서 가끔씩 벌어지는 난동을 막아주기도 한다.

  

   

그림 7) 통제하는 경찰들

  찢어질 듯한 음악소리, 술을 마시고 취한 채 끊임없이 몰려드는 인파를 묵묵히 통제하는 경찰들은 고통스러울 것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이다. 언뜻 보이는 경찰들의 귀속에  끼워져 있는 귀마개가 그 힘듬을 보여준다.


  2주의 축제를 위해 1년을 준비하는 프랑스 니스축제는 매우 격식있고 화려하고 장중한 반면 3일간 펼쳐지는 영국의 노팅힐축제는 자유분방 그 자체이다. 니스축제가 가족과 함께 또 볼거리 위주라면 노팅힐은 젊은이의 축제인 듯 아무런 제약도 힘든 준비과정도 없이 거리에서 즐기고 느끼는 것이 전부였다. 특히 축제의 주체가 이민을 온 카리브인이라는 선입견에서인지 참여자의 대부분은 흑인들이었고 그들의 영국사회에서 동화되고 자립되는 것을 보는 것 같았다.  

댓글

  • 담당팀 : 국제협력부
  • 담당자 :
  • 연락처 : 02-2170-6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