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에서 대학교 반값 등록금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대학교 입학까지 많은 사교육비를 부담하며 겨우 자식을 대학교에 진학시켰는데 한숨 돌릴
겨를도 없이 이제는 대학등록금에 허리가 휠 정도로 금전문제를 고민하고 있는 우리 부모님의
모습이 대한민국 대부분의 가정의 모습이다. 자식들도 이러한 사정을 모르는 바가 아니기에
대학다니면서 아르바이트와 학업을 병행하거나 휴학 후 돈을 벌어 등록금에 보탬이 되려고 노력한다
필자는 호주에 온지 만 3개월이 지나간다. 호주는 교육으로 거두어들이는 수입이 작년 기준 191억달러
(AUD)로 호주 수출산업 중 서비스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교육국가이다 그리고 이는 재작년
기준보다 10.2% 증가한 수치로 교육수입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세계대학 순위를 정한 The
Times Higher Education World University Rankings(2011~12)에 의하면 호주내 많은 대학이 셰계
상위권에 진입해 있다. 또한, 최근 <The Economist>산하 "Economist Intelligence Unit"에서 조사된
결과에 의하면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World's most liable cities) 도시에 멜번, 시드니가 각각
1위와 5위를 차지하고 있다. 자식들의 교육이 해결된다면 살고 싶은 도시가 되는 것은 당연하다 싶다.
여행 또는 연수차 호주를 방문하는 한국사람들의 대부분이 필자에게 묻는 첫번째 질문이 호주의 교육이다
과연, 호주의 학생들에게 대학 등록금은 어떤 의미일까? 등록금을 벌기 위해 휴학을 해야 할 만큼 호주
학생들에게 부담이 되는 것인가? 그리고 부모들은 자녀들의 대학 등록금을 위해 얼마나 많은 경제적
부담을 감당해야 될까? 이런 의미에서 호주정부가 대학교육에 대해 어떤 정책비전을 갖고 지원청책을
펼치고 있는 가를 살펴보는 것은 우리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교육관련 정책 수립에 참고가 될만 하다고
생각된다.
반값 대학등록금에 관한 별도 결론을 내리기 보다는 호주라는 선진국에서 대학생들의 등록금을 포함하여
어떻게 돈이 없는 학생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줄려고 노력하고 있는지를 알아 봄으로써 우리교육의 현재와
미래를 준비하는데 메시지를 주고 싶은 것이 저의 리포트의 취지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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