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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지역경제] 영국 런던시 야간경제 활성화 위한 태스크포스 출범 발표

작성자유희숙 소속기관영국 작성일2025-02-24


[영국/지역경제] 영국 런던시 야간경제 활성화 위한 태스크포스 출범 발표

   

 

 이번달 2월 초 사디크칸 런던시장은 런던시의 야간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새로운 독립적인 야간경제 태스크포스의 구성원들을 발표했다.

 

 이번 태스크포스는 런던시장의 공약 중 하나로서, 런던시 야간경제를 책임지는 다양한 전문가들을 한데 모아 해당 산업이 직면한 문제들을 파악하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출범했다.

 

 런던시장에 의해 태스크포스 의장으로 임명된 인물은 유명 나이트클럽 패브릭(Fabric)’의 공동 창립자이자 디렉터인 Cameron Leslie이며, 11명의 런던 야간업계를 대표하는 전문가가 함께 참여한다. 태크스포스의 다른 구성원들로는 나이트 클럽 ‘Colour Factory’ 창립자 Nathanael Williams, 영국의 숙박·요식업 산업을 대표하는 단체인 UK HospitalityCEO Kate Nichollas, 영국 야간경제산업협회(Night Time Industries Association) CEO Mike Kill, 영국의 독립 음악 공연장 보호 및 지원 비영리 단체인 ‘Music Venue Trust’ 대외 협력 매니저 Sophie Brownlee 등이 있다.

 

 한편 이번 태스크포스 출범은 지난해 10, 8년간 재임했던 야간경제 책임자 Amy Lame이 사임한 이후 이루어졌다. Amy Lame 전 책임자는 야간경제 업계 일부와 런던시장의 정치적 반대자들로부터 비판을 받아왔는데, 이들은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급증한 운영 비용과 경제적 압박으로 인해 문을 닫는 업소들을 충분히 구제하지 못했다고 주장해왔다. 또한, Amy Lame 전 책임자의 연봉이 임기 말 기준 132,846 (22천만원)까지 증가한 점과, 실제로 라이센스 결정권이 런던 자치구청에 있는 만큼 충분한 권한이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었었다.

 

 영국의 다른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최근 런던의 야간경제 산업은 많은 도전에 직면하고 있으며, 코로나 팬데믹의 장기적인 영향, 임대비 등의 운영비 증가, 인력 부족, 라이센스 문제, 생활비 상승 등이 업계에 큰 타격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런던시청에서 열린 공개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엄격한 라이센스 규정, 범죄문제, 그리고 높은 운영 비용 등으로 인해 런던의 야간 업소들이 존폐 위기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다. Soho Business Alliance의 사무국장 조 메이는 런던을 찾은 관광객들이 돈을 쓰고 싶어도 업소들이 밤 11시에 문을 닫아야 해서 결국 집에가서 자라는 말을 듣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6개월 동안 런던시장의 태스크포스는 정기적으로 모여 런던의 변화하는 야간경제가 직면한 도전과 기회를 분석할 예정이며, 전 책임자의 후임을 임명할지, 아니면 해당 역할 자체를 폐지할지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사디크 칸 시장은 나는 런던의 야간경제 업계와 협력해 이를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해당 업계를 대표하는 독립적인 전문가 그룹을 구성했다. 이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온 인물들로, 런던의 나이트라이프를 지원하고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스크포스 의장인 Cameron Leslie이러한 훌륭한 팀을 이끌게 되어 매우 기쁘며, 이번 태스크포스에는 런던의 나이프라이프를 대표하는 각계의 다양한 인물들이 모였다. 태스크포스가 모든 문제를 즉시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우리의 경험과 지식, 관계망을 바탕으로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런던시청측은 태스크포스가 런던 경찰청, 런던교통공사(TfL), 런던 자치구 협의회, 노동조합, 기업 및 공급망 관계자들로 구성된 자문그룹의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나이트라이프 연구 컨설팅 업체 Vive Lab이 런던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태스크포스의 정책수립을 도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런던 외에도 영국 여러 지역에는 야간경제(Night-time Economy)를 지원하는 조직 및 야간경제 책임자/자문관 등의 공직 역할이 존재한다. 웨스트미들란즈 지자체 연합기구(West Midlands Combined Authority, WMCA) 소속 야간경제 자문관, 뉴캐슬의 “NE1” 조직 등 해당 지역의 야간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책 개발, 관련 규정 완화, 해당 산업 비즈니스 지원 등의 역할을 한다.

 

 이러한 조직 및 자문관을 둠으로써 지역에 기여한 성과의 예로, 웨스트 미들란즈 지자체 연합기구 소속 야간경제 책임자는 라이센스 문제로 폐업 위기에 처한 버밍엄 유명 라이브 음악 공연장들을 위한 라이센스 조정 및 재정 지원을 유치, 야간근무자를 위한 무료 대중교통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 사례가 있으며, 광역 맨체스터 야간경제책임자는 업소에 추가적으로 부과되었던 야간영업부담금(Late Night Levy)2022년 폐지 추진, 버스 요금 인하 및 24시간 운영 확대 추진, 주요 클럽 및 바에 “Drink Spiking Test Kits” (술에 약물이 들어갔는지 확인하는 키트)를 도입한 사례 등이 있다.


*출처: ‘Mayor launches independent new Nightlife Taskforce to help support capital’s life at night [Online]. 4 Feb., Available from https://www.london.gov.uk/media-centre/mayors-press-release/Mayor-launches-independent-new-Nightlife-Taskforce-to-help-support-capital%E2%80%99s-life-at-night

- 작성자: 영국사무소

  • 담당팀 : 국제협력부
  • 담당자 : 박지원
  • 연락처 : 02-2170-6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