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수도권 대중교통 승객 6명중 1명은 무임승차
“무임승차는 도둑질 !”
2025년부터 시행되는 대중교통 단일 요금제(버스와 트램의 경우 2유로, 기차, 지하철, RER의 경우 2.50유로)를 앞두고 수도권 대중교통 운영주체인 일-드-프랑스 모빌리테(IDFM)는 버스 노선을 우선 대상으로 무임승차 방지 캠페인을 시작했다. 파리와 교외 지역에서는 약 15%의 승객이 무임 탑승으로 추정된다. 단일 요금제가 실시되면 2025년부터 연간 3천만 유로의 수익이 감소하므로 재정 능력 저하에 대한 대처로 교통 당국은 무임승차와의 전쟁을 선포한 것이다.
무임승차는 지하 망(지하철, RER) 보다는 지상 교통(버스, 트램)에서 더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 차이는 주로 출입 게이트가 없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또한 원거리 교외 운행 버스 노선에서는 무임승차율이 훨씬 낮은데 이는 일-드-프랑스 모빌리테가 경쟁 입찰 시 엄격한 규칙 요구하여 노선별 목표 부여와 함께 최대 무임승차율 이하를 유지하는 운영자에게 ‘추가 보상’ 시스템이 도입되었기 때문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한편 일드프랑스 광역 전체에서 무임승차율 1순위는 심야 버스 이다. 심야 버스 이용 승객 3명 중 1명은 무임승차로 추정되는데, 적발 시 현장 결제할 경우 5유로의 벌금을 지불하고 15일 동안 결제가 연기될 경우 35유로의 벌금이 부과된다.
(기사 출처 : 2024년 11월 27일 일간지 르파리지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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