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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라데팡스 공실율 증가로 대안 찾기 고심

작성자김형진 소속기관프랑스 작성일2024-11-22

파리 라데팡스 비즈니스 단지 공실율 증가에 대안 고심


파리 시내와는 대조적으로 고층 타워가 밀집해 있고 대기업 본사들이 많이 모여 있어 유럽의 맨해튼으로 불리는 프랑스 대표 비즈니스 단지 라데팡스 지구에 공실율이 늘고 있다.

최근 임대료 하락에도 불구하고 사무실 건물의 공실이 증가하고 건물의 노후화로 인해 장기적인 미래가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라데팡스는 기존의 사무실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벗어나 혼합형 개발을 위해 공공과 민간이 함께 나섰다.

건설 프로젝트는 줄고 재택근무는 증가 : 라데팡스의 오피스 공실률은 코로나 사태 이전 5%에서 2023년 말 19%로 상승했으며, 파리 공실률(4%)보다 5배나 높은 수치이다. 그리고 2024년에 건설 중인 오피스 공간은 8%에 불과하고, 파리 지역 직장인의 주당 평균 재택근무일이 0.7일에서 1.5일로 증가하면서 상황은 계속 악화될 전망이다.

건물 재고의 37%가 노후화 : 라데팡스 지역 부동산의 약 37%2000년 이전에 지어졌고 향후 15년 내에 약 150만 평방미터가 노후화되어 현재 상태로 재임대할 수 없게 될 것이다. 그리고 빈 타워의 판매 가격은 2019년 평방미터당 평균 6,400유로에서 2024년 현재 가격 상승률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

소유주와 투자자의 사무실 개보수 장려 : 이러한 재앙적인 시나리오를 최대한 피하기 위해 라데팡스 지구 사용자 협회는 소유주와 투자자가 오피스 타워와 건물을 개조하여 주택, 호텔 또는 레저시설로 전환하도록 장려하기 위해 일련의 규제 및 세금 수단을 제안하고 있다. 필요하다면 광역 정부차원에서 빈 사무실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도 고려중에 있다.

비즈니스 유치를 위한 혁신 및 지식 캠퍼스 : 또한 라데팡스 지구의 매력을 높이기 위해. 사이버 캠퍼스를 비롯하여 기술 인큐베이터, 대학 도서관, 스포츠 시설, 공유 학생 호스텔, 건물 내 문화재 등 캠퍼스 생활의 기본이 되는 시설을 조성하고 학생과 젊은 전문가들을 위한 주택 5,000채를 건설을 추진중이다.

(기사 출처 : 2024102일자 르파리지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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