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복지] LGA, ‘소리 없는 위기’에 직면한 남성 건강 관련 보고서 발간 및 제반 전략 시행 촉구
❍ 지방정부협회(LGA)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잉글랜드 남성은 여성보다 약 4년 일찍 사망하고, 암, 심장병, 제2형 당뇨병 발생률이 불균형적으로 높은 ‘소리 없는 건강 위기’(a silent health crisis)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나타남
* 「Men’s health: The lives of men in our communities」
❍ LGA는 잉글랜드 내 부유한 지역과 빈곤한 지역에 거주하는 남성의 기대수명에 현저한 차이가 난다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정부에 남성 건강전략 수립을 촉구함
- 이 연구에 따르면 빈곤 지역의 남성은 부유한 지역의 남성보다 최대 10년 더 적게 살며, 건강 기대수명에 20년 격차가 나는 등 심각한 불평등이 존재함
- 이와 같은 현상은 높은 수준의 흡연, 과도한 음주를 포함한 사회경제적 및 행동적 요인이 주 원인인 것으로 나타남
- LGA는 2022년 여성 건강전략과 유사한 남성 건강전략을 시행할 것을 촉구함과 동시에 남성의 건강이 ‘국가적 관심사’로 인식되기를 원한다고 밝힘
❍ 또한 LGA는 잉글랜드와 웨일스 20~34세 남성의 주요 사망 원인이 자살이고, 일반적으로 남성의 자살률이 여성보다 3배 더 높음을 강조하면서 지역자살예방기금(local suicide prevention funding)의 복원을 요구함
- 자살 위험에 처한 이들에게 중요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지자체에 지급되는 £5,700만의 기금이 지난 3월에 종료된 바 있음
❍ 한편, 지자체들은 남성들이 전통적인 보건서비스를 불신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인식하고, 지역사회 단체 및 풀뿌리 조직과 협력하여 남성의 건강을 지원하기 위한 참신한 접근 방식을 도입 중임
- 여기에는 사진 촬영 그룹, 사교 클럽, 축구 프로그램 등 외로움과 정신적 웰빙을 다루는 지역사회 중심 프로그램이 포함됨
- 또한 학교 기반 상담, 지역사회 아웃리치, 이발사를 위한 정신건강 교육, 지역 시장에서의 건강 검진 등을 통해 흑인 청년과 농부 등 특정 집단을 위한 정신건강 지원도 강화하고 있음
- LGA의 커뮤니티웰빙위원회 위원장 데이비드 포더길(David Fothergill)은 다음과 같이 밝힘: “우리는 남성의 건강을 국가적 관심사로 인식하고 정부가 남성 건강전략을 시행할 것을 촉구합니다. 지자체가 주도하는 혁신적인 지역 이니셔티브가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기대수명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국가적 차원의 조치가 필요합니다.”
*출처: Local Government Association, 2024, Men’s health: ‘Silent crisis’ needs to be a ‘national concern’ – LGA, Local Government Association [Online], 24 August. Available from https://www.local.gov.uk/about/news/mens-health-silent-crisis-needs-be-national-concern-lga
- 작성자: 홍민호
Copyright 2016 by GOVERNORS ASSOCIATION OF 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