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지하철 장애인 이용 100% 보장 위해 30조원 투자
(사진 출처 : 로이터 REUTERS)
파리 광역권 대중교통 조합 운영주체인 광역지자체 일-드-프랑스 레죵의 발레리 페크레스(Valérie Pécresse) 의장은 이번 장애인 올림픽을 맞아 낡은 구조의 운영체계를 상당부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파리 시내의 지하철까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200억 유로(한화 약30조원) 규모의 시설개선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버스, 트램 노선 장애인 접근성 이미 100%, 지하철은 56%에 머물러
파리 지하철은 최근 수년간 장애인의 대중교통 접근성 제고를 위한 많은 노력을 전개해 왔는데, 현재 290개의 역에 휠체어가 접근할 수 있으며, 이는 2016년보다 5배나 늘어난 수치이고 세계에서 가장 밀집도가 높은 일드프랑스 철도망은 현재56%의 장애인 접근성이 있다. 파리의 버스와 트램 노선은 교통약자가 100% 이용할 수 있지만 지하철은 그보다 여전히 낮은 접근성이 지적되고 있어서 총 15개 노선 가운데 3개 노선 일부에만 필요한 장비가 설치되어 있다.
중앙정부와 파리시의 투자 제안, 파리시는 단계적 진행 희망
일드프랑스 레종은 2019년부터 장애인 접근성 개선 작업의 타당성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를 착수했고 이를 바탕으로 파리 지하철의 전반적인 접근성 계획에 필요한 예산을 200억 유로로 평가했고 레죵 정부 차원에서 3분의 1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중앙 정부와 파리 시청의 정치적 결정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파리시는 아직 시기상조라며 예산책정에 부정적인 입장인데, 프로젝트에 대한 필요는 부정하지 않고 모든 역에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너무 복잡하기 때문에, 부분적 점진적 업그레이드와 우선순위 선정을 위한 토론을 제시하고 있다.
(출처 : Le Parisien 8월 26일자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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