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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환경] 도시가 필요로 하는 전문가는 누구인가?

작성자유희숙 소속기관영국 작성일2024-08-14

※ 노동당 정부에서 인프라 구축 및 주택건설 정책이 다수 진행됨에 따라, 도시 디자인에 대한 논의가 활발함. 우리 지역에도 시사점이 있을것으로 사료되어 해당 사설을 게재하고자 함.



[영국/환경] 도시가 필요로 하는 전문가는 누구인가? 

 

새 정부는 2030년까지 150만 채의 신규 주택 건설 및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함. 그러나 우리는 탄소 목표를 달성해야 할 뿐만 아니라 우리가 만드는 장소와 만들어나갈 미래에 대한 기준도 높여야 함. 규모에 상관없이 이러한 모든 새로운 개발의 중심에 웰빙이 자리 잡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최근 열린 왕립지리학회(Royal Geographic Society)에서 뉴런던아키텍쳐(New London Architecture)의 피터 머레이(Peter Murray)는 런던이 여러 분야에서 뛰어나지만 환경 기준과 삶의 질은 저하되었다고 주장하면서, 도시 건축가(City Architect)를 다시 도입할 것을 요청함

    - 도시 건축가는 2010년 은퇴한 존 소프(John Thorp) 이후 대체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음

    - 도시와 우리가 도시를 경험하는 방식은 건물 그 이상임. , 서로를 알아가고 아이들이 뛰어 놀며 자신이 누구인지 발견하는 곳은 바로 시민 공간(civic spaces)

    - 따라서 도시 건축가는 도시 조경가(City Landscape Architect)와 함께 같은 속도로 나아가야 함

 

조경(landscape)이라는 단어는 고어 ‘landskeip’의 의미를 생각할 때 사람들이 속해 있는 장소 만들기라 볼 수 있음. , 배경이나 풍경이 아닌 사람과 장소를 연결하는 방식을 의미함

    - 공유된 경험, 자부심, 주인의식을 만들어내는 것은 건물과 건물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이며, 사람들이 공간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이해하는 것은 도시가 어떻게 기능하고 성장해야 하는지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 기본이 됨

    - , 조경은 시민, 복지, 사회적 형평성을 성장의 중심에 두고 있으며 공동체 의식을 우선시 함


런던에서는 거리가 공공 영역의 약 80%를 차지하며, 영국의 다른 도시에서는 이 비율이 훨씬 더 높을 수 있음. 따라서 공간을 근본적으로 재고하고 재배치하면 특히 소음과 오염이 심한 곳에서 우리의 생활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

    - 우리가 원한다면 편안함, 즐거움, 우연한 만남을 우선시할 수 있으며, 거리는 우리가 환경문제에 정면으로 맞설 수 있는 곳이기도 함

    - 뉴욕의 경우 2023, 최초의 공공 영역 책임자(Chief Public Realm Officer)로 야팅 리우(Ya-Ting Liu)를 임명하며 공공 공간의 중요성을 강조

    - 건물도 물론 중요하지만, 시민들이 이 도시에 몇 년 만에 일어난 최고의 일이라 말한 건 높은 빌딩이 완공되었을 때가 아니라 런던의 Strand가 보행자 전용 도로로 바뀌고 맨체스터에 Mayfield Park가 개장했을 때였음을 기억해야 함. 추억이 만들어지는 곳은 바로 이런 곳임


*출처: Source: Thompson, S., 2024. The experts our cities need most, Building Design [Online], 31 July. Available from https://www.bdonline.co.uk/opinion/the-experts-our-cities-need-most/5130658.article

- 자료 작성자: 홍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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