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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바스티유 광장 시위 노숙인 200여명 강제 철거

작성자김형진 소속기관프랑스 작성일2024-08-09

파리, 바스티유 광장 시위 노숙인 200여명 강제철거


  


  7월 혁명 기념비가 있는 파리의 명소 바스티유 광장에는 올림픽을 기념해서 관광객들을 위한 올림픽 링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광장 한 쪽에는 약 200여개의 노숙인 텐트가 설치되어 있는데, 올림픽 시작 전 6월경부터 모여 있던 약 50여개의 텐트에 올림픽 계기 사회적 정화 조치에 반대시위를 위해 시내에서 쫓겨나 숙소를 찾지 못하고 있는 노숙인들이 모여 86일에는 약 200여개로 텐트가 늘어났던 것이다.

이러한 불법 설치에 파리경찰청은 금지 명령을 내렸고, 설치를 주도한 관련 단체에 이를 고지함과 동시에 86일 저녁부터 강제철거를 시작했다.

바스티유 광장에서 다시 쫓겨난 노숙인들은 파리시와 일드프랑스 레죵(광역)에서 제공하는 긴급 숙소로 일부 수용되기도 했으나 노숙인들은 보다 지속가능한 수용시설 해결책을 요구하고 있다.

이동 수용을 위한 대안도 없이 강제철거를 집행하고 있는 국가 경찰에 대해 파리시를 비롯한 지자체에서는 공공시설 미 점유 공간을 일부 활용하면 대안을 찾을 수 있는데 지자체의 권한 영역을 넘어서기 때문에 정부가 반대할 경우 해결이 어려워 진다고 정부의 경직된 대응을 비난하고 있는 실정이다.

(출처 : Le Parisien 86일자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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