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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시, 올림픽 전용차선 운영 사례

작성자김형진 소속기관프랑스 작성일2024-07-15

파리, 올림픽 전용차선 운영 사례



          (올림픽 전용차로를 정비하는 모습, 출처 : Le Parisien지 기사) 


파리시는 2024년 올림픽 개막을 열흘 앞둔 금일 715일 오전부터 올림픽 전용차선 운영을 시작했다. VROP(Voies réservées des Jeux olympiques de Paris) 라는 이름이 붙은 이 전용차선은 시내와 외곽 주요 도로 185km 구간에 적용되어 평시에도 교통 체증이 심한 파리 시내와 수도권 지역에서 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 동안 일반 차량 통행을 금지함으로써 1만명이 넘는 206개 국가 선수단의 경기장 이동 편의를 제공하고자 고안 되었다.


30분 이내 경기장 이동 보장

파리시가 올림픽 유치를 위해 보장한 조건 가운데 선수단 교통 이동 편의 제공이 포함되어 있다. 경기 시설 간 이동을 30분 미만으로 줄이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는데, 이를 지키기 위해 파리시는 대중교통공사를 통해 150개의 특별 노선을 운행하는 동시에 개별 교통편으로 이동하는 선수단에게도 올핌픽 전용차선을 제공하는 것으로 해법을 제시하게 되었다.

파리 시내와 인접 수도권 지역 26개 사이트로 경기장이 분산되어 있고, 거기에 다시 25개 훈련시설까지 더해져서 각 지역에 분산된 시설간 이동이 신속하게 보장되기 위해서는 주요 간선도로에서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져야만 했다. 파리시는 공항 접근 고속도로(A1, A3)와 외곽 경기장 연결 고속도로(A4, A13, A12, N13)와 파리 외곽순환 도로(페리페릭) 및 시내 주요 간선도로 등 총연장 185km 구간에 올림픽 차선을 지정하게 되었고, 그 노선은 오른쪽 지도와 같다.


일반차량 운행 적발 시 범칙금 135유로 부과

올림픽 전용차선은 선수단과 임원 등 국내외 대표단과 올림픽 진행 요원 등 등록된 차량이 교통정체 없이 원활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고안한 것이어서 일반 차량 진입을 엄격히 제한할 예정이다. 파리시에 따르면 전용차로 곳곳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를 통해 등록되지 않은 차량이 운행할 경우 비디오 판독을 통해 범칙금을 부과할 것이라 예고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VTC(플랫폼 택시)나 기업체 차량도 금지 대상에 포함되어 있으며, 자전거나 전동킥보드 또한 운행이 금지된다.

 

파리시와 정부, 사후 활용에 견해차

파리시는 이번 행사 동안 올림픽 전용차선으로 운영했던 차로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택시를 포함한 대중교통 수단과 카풀 등 공유차량에 우선 할애하고자 방침을 세웠으나 파리 외곽순환도로의 경우 배타적으로 차선을 지정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며 정부가 결정을 유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출처 : 일간 Le Parisien2024712일자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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