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슈·오키나와에 본사를 둔 기업이 2011년에 관계된 기업 M&A(합병·인수)
건수가 전년비 17%감소한 65건으로 나타났다.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국내 안건 수가 감소하여 4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였다. 단, 하반기는 전년에 비해 상회하는 등 기업이 M&A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를 다시 취하고 있는 중이다. 엔고의 기조는 해외 기업매수를
부채질하여 금년에는 증가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
M&A 조언의 레코아가 작년 12월말까지 판명된 안건을 집계하였으며, 건수
에는 자본참가나 사업양도도 포함되어 있다.
상반기의 건수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7%감소한 26건에 비해, 하반기
에는 5%증가한 39건을 나타냈다.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기업이 뒤로
미루었던 안건이 하반기에 들어 실행되었던 것이 하나의 요인으로 보인다.
후계자 난에 직면해 있던 오너계 기업이 대기업 산하에 들어가 사업계속을
지향하는 경우가 두드러졌다. 서일본철도는 주류판매점 등의 운영회사 안쿠루
후지야의 전 주식을 창업가로부터 취득하여 점포망 확대에 나섰다. 조제약국인
토탈메디컬서비스는 의약품 도매사업 등에 종사하는 메딕스저펜홀딩의 전 주식
을 창업가로부터 취득하여 같은 사업에 참여하였다.
해외기업을 대상으로 한 안건에서는 신흥국에 대한 투자가 이어졌다. 젠린
은 인도의 지도제작 최대기업인 CE인포시스템에 투자하였고, 구로사키하리마
는 인도의 내화물 최대기업 TRL을 104억 엔으로 매수하였다.
금액이 분명하게 밝혀진 M&A의 합계액은 전년비 8%가 증가한 701억 엔으로
2년 만에 전년 실적을 초과하였다. 쿠로사키하리마에 의한 TRL매수나 중견
논 뱅크인 J트러스트에 의한 락텐 카드자회사의 소비자 금융부분의 매수(415억엔)
등 대형 안건이 채결되었기 때문이다.
해외기업을 대상으로 한 M&A는 역사적인 엔고현상 외에 「국내에서도
오너계 기업의 사업계속으로 얽힌 안건은 더욱 늘어날 것이다」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자금력이 있는 기업에 있어서는 M&A로 공세를 가할 환경이
마련되어 있는 셈이다.
[정보출처 : 일본경제신문, 2012.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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