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삼호 특파원 = 중국은 미래의 개방 전략은 서비스 산업과 내륙지역 개방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경제참고보(經濟參考報)가 22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올해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10주년을 맞은 중국은 상무부, 발전개혁위원회를 중심으로 새로운 개방전략을 짜고 있으며 초안이 이미 마련돼 내달초께 발표될 예정이다.
새 개방전략은 서비스업 개방과 내륙 및 변경지역에 초점을 맞춘 게 특징이다.
서비스업의 경우 개혁개방이 상당정도 진행된 서부 해안 지대부터 시범적으로 개방을 실시하고 이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 국제무역도 발전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내륙지역과 다른 나라와 국경을 이루는 변경 거점에 대해서도 개방을 확대하되 내륙지역은 자원과 노동력의 비교우위를 활용해 투자환경을 개선, 국제 및 중국 해안지역의 산업 이전을 추진하고 제조업 가공기지, 서비스 하청기지 건설을 추진키로 했다.
변경거점은 지리적 요소를 이용해 국경도시, 항구도시 등에 인접국과의 경제합작구, 개발시험구 등을 건설하고 수출형 산업과 산업단지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중국은 또 새로운 개방전략에 따라 앞으로 외국 기업의 투자유치와 함께 중국 기업의 해외진출도 적극 추진하고 세계경제와 지역협력에도 적극 참여키로 했다.
중국은 서비스업과 내륙개방에 초점을 둔 새로운 개방 전략을 통해 사업구조 전환, 내륙개발 등을 추진하고 대내개방의 폭을 확대하겠다는 의도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이 서비스업의 핵심인 금융산업의 개방속도와 폭을 미국 등 서방이 요구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릴지는 불분명하다고 현지 경제 전문가들은 밝혔다.
뉴스출처: 연합뉴스(2011.11.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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