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세를 보이던 채소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서고 계란과 육류 가력 오름세도 계속되는 등 중국의 물가가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다.
지난달 31일 중국상무부가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주(8월22~28일) 18가지 주요채소의 도매가격이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세로 전환, 전주보다 평균 6.1% 올랐다.
이 기간 상추가 18.3% 오르는 등 일부 품목은 10% 이상 상승했다. 채소류 가운데는 지난달보다 30%가량 가격이 껑충 뛴 품목도 있었다.
8월 들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계한 가격도 이 기간 또다시 1% 올랐으며, 돼지고기를 비롯한 육류와 식용유 가격도 소폭 오름세를 이어갔다.
중치우졔(中秋节=12일)과 궈칭졔(国庆节=10월1일) 연휴를 앞두고 식품 수요가 늘 것으로 보여 물가 살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젓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지난달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물가가 여전히 고공행진을 하고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증산하는 데 대한 불확실성이 커 올해 물가 상승률 목표치(4%)를 유지하기가 어려워 보인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베이징저널(2011.9.3~9.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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