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 8천만 달러 격리시설을 타 용도로 전환 모색>
호주 빅토리아(Victoria)주는 5억 8천만 달러를 투입해 멜번 북부 교외에 조성한 특수 격리시설을 첫 이용자 수용 후 8개월 만에 폐쇄한다고 발표함.
주 정부는 COVID-19 확진 사례 감소와 높은 예방 접종률로 인해 지난 2월에 문을 연 이래 2,168명(주로 백신 미접종 해외 입국자)을 수용한 Mickleham 검역 센터를 폐쇄한다고 그 이유를 밝힘.
Mickleham 검역 센터가 조성되기 이전 빅토리아주의 검역 프로그램은 호텔 격리였으며, 국경이 대부분 폐쇄되었던 2020년 12월부터 2022년 2월까지 7만 명 이상의 사람들을 이 프로그램에 따라 격리한 바 있음.
호주 연방정부에서 국가 회복력 센터로 명명한 이 시설에는 5억 8천만 달러가 지출됐으며, 1,000개의 병상을 수용할 수 있지만 예상보다 수요가 적어 500병상만 사용되다가 지난 7월부터 250개 병상으로 축소됨.
특히 지난 4월, 해외 입국자 격리 요건이 종료되면서 센터의 효용성이 낮아져 폐쇄가 검토되었으며, 내년부터는 연방정부의 관리 하에 산불 및 기타 재해에 대한 비상 숙소 등의 타 용도로 전환될 예정임.
일각에서는 이 시설을 지역사회를 지원하기 위한 용도로 변경해야 한다면서 위기에 처해 숙박시설을 필요로 하는 취약계층을 수용할 것을 제안함.
출처 : The AGE (2022. 10. 4.)
Copyright 2016 by GOVERNORS ASSOCIATION OF 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