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동향

호주 서호주주, 석면으로 가득한 도시 폐쇄 법안 통과

작성자안상현 소속기관호주 작성일2022-03-28

<최소 1,200명이 암과 질병으로 사망한 산업재해 지역 폐쇄>

호주 서호주(Western Australia) 주 정부는 석면으로 가득한 도시 Wittenoom을 폐쇄하는 법안이 마침내 주 의회를 통과했으며, 이에 따라 주 정부가 이 마을의 마지막 부동산 14개를 취득 및 철거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함.

서호주 북부 외딴 지역인 Wittenoom은 2007년 지도에서 삭제되었지만 1966년까지 채굴한 청색 석면 잔해로 인한 심각한 위험에 대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은 계속해서 마을을 방문해 온 것으로 알려짐.

주 정부는 자발적 인수를 통해 Wittenoom의 사유 재산 대부분을 이미 인수했으며, 새로운 법에 따라 강제 이주를 당하는 주민들에게는 35만 달러를 보상한다는 계획임.

Wittenoom 폐쇄 법안의 통과는 서호주의 공중 보건을 보호하고 오랜 산업 비극의 역사를 끝낼 중요한 단계라는 평가로, 그 동안 최소 1,200명의 주민과 근로자가 폐암과 중피종 등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짐.

한편 원주민들은 수 년 동안 주 정부에 남반구에서 가장 오염된 이 지역을 정화해 줄 것을 촉구해 오고 있으며, 누군가 책임을 지고 비용을 부담해 토지를 복원해야 한다고 강력 주장함.

출처 : ABC News (2022. 3. 24.)

03186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대로 149, 광화문빌딩 12층 팩스: 02.2170.6081, 6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