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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빅토리아주, 원주민 강제 격리 피해자 배상 계획 발표

작성자안상현 소속기관호주 작성일2022-03-04

<통칭 빼앗긴 세대를 대상으로 10만 달러 지급>

 

호주 빅토리아주 정부는 1977년 이전에 가족들로부터 강제 격리된 원주민 아이들, 통칭 빼앗긴 세대 생존자를 위한 획기적인 배상 패키지의 일환으로 1인당 최대 1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결정함.

 

총액 15,500만 달러에 달하는 이번 배상 패키지는 정부 및 기타 기관에서 원주민 어린이를 가족들로부터 강제로 격리해 초래된 지속적인 고통에 대한 인정으로 지난 2020년에 처음 계획이 발표됨.

 

Daniel Andrews 주총리는 이번 조치가 정의와 진실에 대한 투자이자 함께하는 여정, 즉 진정한 화해에 대한 투자라며 과거의 끔직하고 사악한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함.

 

호주에서는 1900년대 초반부터 1970년대까지 정부에 의해 수만 명의 원주민 아이들이 강제로 끌려가 가족들과 헤어진 상태로 생존해야 했으며, 호주 내에서는 최근에야 이들의 피해를 공식 인정하고 Stolen Generation(빼앗긴 세대)이라고 지칭함.

 

호주보건복지연구소에 따르면 호주 전역에는 33,600명의 빼앗긴 세대 생존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서호주와 퀸즐랜드는 아직까지 이들에 대한 배상을 발표하지 않은 유일한 관할 구역으로 남아 있음.

 


출처 : ABC News (2022.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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