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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인증제도 ‘Y-SDGs’로 기업 지원 -재생가능 에너지 이용으로 동북 13개 시정촌과 연계협정 -

작성자웹진관리자 소속기관교육홍보부 작성일2022-02-10
작년 10월 일본정부의 2050년 탈탄소화 선언에 따라 국가적으로 2050년 탈탄소사회실현을 목표로 지자체 레벨에서도 2050년까지의 탈탄소화를 지향하는 탄소제로도시가 전국에서 464개 지자체(2021년 9월 30일 시점)로 확대되고 있다.
요코하마시는 2018년 10월에 요코하마시 지구온난화 대책 실행 계획을 개정해 2050년 탈탄소화의 실현 “Zero Carbon Yokohama”를 발빠르게 표명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탈탄소화를 향한 구체적인 행동이 필요한 단계로 진입하게 되면서 2020년 5월에 요코하마시 재생가능 에너지 활용 전략을 책정하고, 2050년 에너지 소비량의 시산에 따라 목표하는 이미지를 구체화한 것 외에, 2030년도까지 에너지 절약 시책과 재생가능 에너지의 전략적 확대 시책, 그리고 향후 과제를 정리했다.

2050년 탈탄소화로 가는 길의 하나로서 ①에너지 절약 등으로 최대한의 에너지 사용량 삭감 ②사용하는 전력의 재생에너지 전환 ③전력 이외의 에너지로 CCUS(회수·저장한 CO₂의 이용)나 메타네이션(메탄의 합성)등의 신기술로 탈탄소화를 도모하는 것을 들 수 있다.
인구 약 378만명을 가진 에너지의 대소비지인 요코하마시에서는 시내의 재생에너지 공급 잠재력이 2050년에 상정되는 시내전력 소비량의 약 10%에 불과하고, 나머지 90%는 시내 밖에서 재생 에너지 전력을 조달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시산되었다.
따라서 요코하마시는 2019년 2월, 2020년 10월에 재생에너지 공급 잠재력이 높은 동북지방의 13개 시정촌과 재생가능 에너지에 관한 연계협정을 체결하고, 연계처의 재생에너지로 만든 전기를 시내 수요 가정에서 사용하도록 하는 대처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시내 약 50개 사업소에서 사용되고 있다.
또한, 연계처의 지자체와 상호간 지역 활성화로 이어지는 교류 활동 및 이벤트도 실시하여 국가가 제창하는 지역 순환 공생권의 실현에도 이바지하는 대처라고 생각한다. 여전히 시내에서의 재생에너지 공급 잠재력은 낮은 상황이지만 최대한의 재생에너지 지역생산 지역소비를 도모하기 위해 금년도부터 내년도에 걸쳐 지붕에 두는 자가소비형의 제3자 소유 모델(PPA 모델)을 활용한 시내 초중학교 65개교에 태양광 발전 설비 및 축전지의 도입을 진행하는 등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
탈탄소화의 움직임과 함께 ESG 투자의 규모 확대라는 큰 조류를 시내 사업자들이 인식하여 지속가능한 경영·운영으로 전환하는 것을 지원할 수 있도록 요코하마 SDGs 디자인 센터와 연계하여 2020년 8월에 요코하마시 SDGs 인증제도 ‘Y-SDGs’의 운용을 개시했다.
인증 프로세스에 대해서는 먼저, 인증을 희망하는 사업자가 기간 내에 대처상황을 기재한 체크 시트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체크 시트를 바탕으로 중소기업 진단사 자격을 가진 조사원이 대처의 상세내용에 대한 공청회를 실시하고, 공청회 후에 그 내용을 전문가 검토 회의에서 확인함으로써 사업자의 대처상황에 따라 최상위(Supreme), 상위(Superior), 표준(Standard) 세 가지 구분으로 인증한다.
인증기간은 2년이지만 상위와 표준 인증을 취득한 사업자는 재차 한 단계 올라간 상위 인증 취득을 목표로 인증기간 내에 재신청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본 제도에서는 E=환경, S=사회, G=거버넌스에 L=지역을 더한 4개 분야 30가지 항목을 평가 항목으로 설정하고 있다. 예를 들면, E=환경에서는 재생가능 에너지의 도입 등 탈탄소화를 향한 대처, S=사회에서는 직장 내 괴롭힘(harassment) 방지 등 다양한 인재의 활약을 향한 대처, G=거버넌스에서는 개인정보의 적절한 관리 등 정보보안 대책, L=지역에서는 지역사회와의 커뮤니케이션 기회 등을 항목으로 설정했다.
본 제도의 활용ㆍ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인증 사업자들에 대한 메리트로는 인증 마크를 명함이나 홈페이지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 외에, 요코하마 SDGs 디자인 센터가 개최하는 이벤트에 대해 우선적인 사전 안내를 예정하고 있다.
또한, 요코하마시와 연계협정을 체결한 민간기업에서 제공하는 인증항목에 대응한 E, S, G 각 분야의 세미나(예=탈탄소 대응 연수, 직장 내 괴롭힘 방지 연수, BCP(사업계속 계획) 책정 연수)등의 지원메뉴를 원칙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게다가 희망하는 사업자에게는 요코하마시 및 디자인 센터 홈페이지에 각 사업자의 대처 사례를 소개하는 ‘Y-SDGs 대처 소개 시트’를 게재할 수도 있다.
더욱이 최상위ㆍ상위의 인증을 취득한 사업자는 본 제도가 ‘요코하마시 종합평가 낙찰 방식’의 평가항목이 되는 것 외에도 중소기업 융자제도인 ‘요코하마 플러스 자금’의 대상이 된다.
2021년 8월에 인증 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증을 취득한 이후 사업자 내외에서 변화가 있었습니까?’라는 질문에 ‘있다’고 답한 사업자는 75%에 달했다. 구체적인 변화로 ‘SDGs에 대응하는 기업으로서의 인지도가 향상되었다’, ‘SDGs에 대응하고 있는 기업으로 관련된 문의가 증가했다’, ‘직원의 SDGs에 대한 인식이 깊어졌다’, ‘거래처나 금융기관으로부터 연락을 받게 되었다’, ‘인증 취득을 계기로 취재에 응했다’등이 거론되고 있다. 또, 95.8%의 사업자에게서 ‘인증을 취득하길 잘했다’라는 답변을 받았다.
‘SDGs 미래 도시ㆍ요코하마’의 실현, 나아가 2050년 탈탄소화를 목표로 SDGs 인증제도 등의 다양한 구조를 활용하는 것과 동시에, 시민이나 기업, 단체, 다른 지자체와도 연계하면서 사회 과제의 해결로도 연결되는 탈탄소화를 중심으로 SDGs의 달성에 이바지하는 대처를 더욱 더 추진해 가고자 한다
  • 담당팀 : 국제협력부
  • 담당자 : 박지원
  • 연락처 : 02-2170-6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