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앞둔 베이징, 무장애 환경 조성에 박차
중국의 수도 베이징이 2022년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도시 핵심구역에 대한 무장애화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24일 베이징시 관련 부처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앞서 '무장애 환경건설 3개년 특별행동'을 전개해 동계올림픽 대회 구역뿐 아니라 시 중심지에 대한 무장애화도 기본적으로 실현했다고 밝혔다.
베이징의 동계올림픽 경기장 8개와 동계올림픽 선수촌 2곳은 이미 무장애 환경이 대부분 구축됐으며 엘리베이터·화장실·탈의실 등 기본 시설도 대회 운영을 위한 요건이 충족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뿐 아니라 동계올림픽 경기장 주변 1㎞ 범위 내에 있는 공공장소 9천791곳도 리모델링을 완료했으며 의료·숙박·관광·교통 등 인프라도 조건에 맞게 조성했다. 이어 100개의 '15분대 서비스 생활권'을 마련해 핵심 상권에 대한 진입 문턱도 낮췄다.
무장애 환경은 특히 교통 분야에서 눈에 띈다. 현재 베이징 도심 지역을 운행하는 버스 중 80% 가까이에 달하는 1만2천 대가 '무장애 차량'으로 업그레이드됐고 버스 정류장 1천200곳도 무장애 시설로 탈바꿈됐다.
베이징 지하철 1, 2호선 등 노후 노선도 무장애화를 이뤘으며 무장애 택시 500여 대도 도심 곳곳에 배치됐다.
베이징 시정부 관계자는 꾸준한 소통과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무장애 환경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각종 사업 목표를 올 12월 말까지 모두 완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자료원 : 신화망 베이징, 2021년11월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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