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인해 호주 공무원 대부분이 수개월째 재택근무를 실시 중이다. 최근 6,000명(관리자급 1,400명 포함)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재택근무를 압도적으로 긍정평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Working during the Pandemic: From Resistance to Revolution’ 제목의 이번 조사는 코로나 회복 이후 공무원들을 풀타임으로 사무실로 복귀시키는 것은 아주 의미 있는 긍정적 결과를 상쇄시킬 수도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조사를 수행한 수 윌리엄스 박사(Dr. Sue Williams)에 의하면, 특히 관리자급 공무원들이 재택근무를 강하게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관리자의 90% 이상이 재택근무 기간 중에 팀의 생산성 더 향상되었거나 동일했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대부분 공무원들은 일을 더 많이 했으며 더 많은 자율과 개인적 혜택(개인시간, 가족돌봄 등)을 누렸다고 말했고, 2/3 이상의 공무원들이 앞으로도 정기적 재택근무를 원한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재택근무는 성평등 제고에 일조할 수 있다고 분석되고 있다. 재택근무로 인해 더 많은 남성들이 가족돌봄에 참여했으며 이로 인해 여성들은 업무시간을 더 늘릴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성별에 따른 임금격차도 줄어들었다.
반면, 더 많은 시간을 일해야 했거나 네트워크나 개인계발 등의 기회가 줄어들었고 IT 인프라가 충분히 지원되지 못한 점 등의 부정적인 측면도 있었다고 분석되었다.
(출처: Government News, 202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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