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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코로라19로 임시비자소유자 고통 가중

작성자조수창 작성일2020-08-17

호주, 코로라19로 임시비자소유자 고통 가중

지난 3월말에 코로나19로 인한 호주 연방정부의 전면적 폐쇄조치로 수많은 유학생, 워홀러, 배낭족, 대학졸업생, 난민 등 임시비자소유자들(외국인노동자들)이 직장을 잃었고 기초생계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

코로나19로 인한 임시비자소유자들의 엄청난 경제적 타격에도 불구하고 호주 연방정부는 일자리유지(JopKeeper) 및 구직(JobSeeker) 보조사업에서 이들을 배제시켰는데, 스콧 모리슨(Scott Morrison) 총리는 그들 스스로를 부양할 수 없다면, 돌아갈 때가 된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노동자단체인 유니언스NSW(UnionsNSW)5,000명의 임시비자 소유자를 대상으로 지난 3월말과 4월초의 상황에 대해 조사한 후 그 결과를 발표했는데,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 조사대상자 중 65%가 직장을 잃었다.

- 조사대상자 중 39%는 기초생계를 유지할 충분한 돈이 없었다.

- 조사대상자 중 43%는 정기적으로 끼니를 거를 정도였다.

- 조사대상자 중 34%는 임대료를 지불할 수가 없어 노숙자가 되거나 퇴거해야 했다.

지난 7월에 실시한 UTSUNSW 대학의 6,000명의 임시비자소유자에 대한 조사에서도, 57% 이상의 대상자들이 향후 6개월 안에 경제적 상황이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 수치는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현재의 빅토리아주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 제재가 한창일 때는 많은 경우, 비행편 결항이나 항공비용 문제 또는 고국의 국경폐쇄 등으로 인해 총리가 말한 대로 고국으로 돌아가고 싶어도 갈 수 없었고, 대다수에게는 학업, 일 등에 많은 투자를 해왔기 때문에 호주를 떠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없었다고 한다.

대학, 비영리기구, 노동자단체 등에서 인권 문제, 국제법 준수 및 국내산업의 임시비자소유자 의존 등의 이유를 들어 임시비자소유자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이어오고 있다. 세계적으로도 뉴질랜드, 캐나다, 아일랜드 등은 이미 임시비자소유자에게 임금보조를 시행하고 있다.

 

(출처: The Conversation, 2020.8.17)

  • 담당팀 : 국제협력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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