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 명의 홈리스가 매일 뉴욕시 거리에 머무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거리를 배회하는 홈리스의 수가 증가하면서 그중 일부는 텐트나 천막같은 불법구조물을 설치해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2020년 5~7월에 각각 1828건, 1581건, 2000건 이상의 홈리스에 관한 불만신고가 311에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같은 시점 각각 311건, 532건, 730건에 비해서 약 232% 증가한 수치다.
매년 시 홈리스서비스국(DOHS)과 청소국(DOS)은 공동으로 홈리스들이 만든 거리 텐트 등 불법구조물을 철거하는 작업을 수행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에 이같은 집행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6월의 경우 이같은 단속과 철거 작업이 단 한 차례만 시행됐다. 반면, 2019년에는 월 평균 50회 내외, 올해 초에는 매달 100건 이상의 철거가 시행됐다.
이에 대해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뉴욕시 거리에 이러한 불법구조물은 허용되지 않는다면서 발견한 시민들에게 신고를 당부했다.
[출처 : 미주 중앙일보 2020년 8월 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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