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매출 감소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뉴욕시 소기업들이 무이자 대출이나 보조금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뉴욕시정부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소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8일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를 입고 있는 스몰비즈니스에 지금 바로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두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종업원 100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25% 이상 떨어진 경우에 한해 최대 7만5000달러까지 무이자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그렉 비솝 뉴욕시 스몰비즈니스서비스 커미셔너는 경제전문매체 크레인스 뉴욕과의 인터뷰에서 이 대출 프로그램은 한시적으로 제공되는데 상환기간은 15~20년이며 무이자 대출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대상업종은 식당 등의 서비스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5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코로나19와 관련된 매출 손실을 증명할 수 있다면 현금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현금 보조금에 대해서 “직원 중 일부를 해고해야만 할 정도로 어려움에 처한 소규모 자영업자를 돕기 위한 것”이라고 그 취지를 설명했다.
비솝 커미셔너는 보조금은 두 달에 한해서 월 인건비의 40%선까지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는데, 시정부에서는 사업자별 평균 6000달러 정도를 제공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시정부는 이 두가지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받기 위한 자격조건과 신청 절차 등에 대해서는 아직 그 가이드라인을 밝히지 않았다. 자세한 문의는 311로 하면 된다.
<출처: 미주 중앙일보, 2020.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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