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문가들, 코로나19가 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평가

     중국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및 전망에 대해 아래와 같이 분석함.

    - ( 왕웨이(王微) 국무원발전연구센터 시장경제연구소 소장) 전염병이 단기적으로 쇼핑, 요식, 관광, 문화, 오락 등 전통적인 소비 수요를 억압하고 있으나, 2분기에 진입하면 중국 경제가 일상을 회복하고 주민들의 억압되었던 소비 수요도 빠르게 방출될 것으로 전망

    - ( 천원링(陳文玲)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CCIEE) 총경제사) 전염병이 올 한해 경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것인가는 전염병 통제 시기에 달려있음. 한편, 수출량이 많은 광둥, 저장, 장쑤, 상하이, 산둥 등 성·시는 전반적으로 전염병의 영향이 크지 않은바, 중국의 수출 규모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

    - ( 뤼웨(呂越) 대외경제무역대학 부교수) ’03년 사스 발병 당시 대비 글로벌 가치사슬에서 중국의 중요도가 약 1.6배 높아지는 등 글로벌 분업 과정에서 중국의 참여도와 입지가 높아지면서 코로나19가 더욱 많은 분야에서 최말단까지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전망

    - ( 쩡강(曾剛) 중국현대도시연구센터 주임) 전염병의 충격이 공급사슬에서 산업사슬 전체로 확산하여 여러 가지 반응이 중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됨. 코로나19가 글로벌 제조업을 교란한 이유는 현재 중국 경제가 전세계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6%로 ’03년 사스 발병 당시의 4배에 해당하기 때문

    - ( 리다오쿠이(李稻葵) 칭화대학 중국경제사상·실천연구원 원장) 동 연구원은 전염병 발병 이전 ’20년 중국 GDP 성장률 전망치를 6.1%로 제시하였으나, 전염병 발병 이후 전망치를 5.3%~5.9% 구간으로 조정 (종식 시기에 따른 한해 GDP 성장률 전망치: 1분기 (종식) 5.93%/ 2분기 5.74%/ 3분기 5.55%/ 4분기 5.33%)

    - ( 텅타이(藤泰) 완보(萬博)신경제연구원 원장) 전염병이 후베이 이외 지역에서 2월 말 통제되고 후베이에서 3월에 통제된다고 가정했을 때, 설령 ’20년 1분기 중국 GDP 성장률이 1.2% 수준에 불과하더라도 한해 GDP 성장률은 5.4%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 ( 왕리닝(王利寧) 중국석유경제기술연구원 주임) 2월 이후 전국 주유소의 누적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60% 이상 감소하였으나, 사스가 가장 심각했던 ’03년 5월 휘발유 수요는 2.6% 하락하는 데 그침. 이번 영향이 더욱 큰 이유는 자가용 보유량(2억 대 이상) 확대, 자기 보호 의식 제고, 엄격한 교통 통제 등에 기인

( 자료원 : 2020.02.26, 경제참고보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