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가 전국에서 노숙자 비율이 가장 높은 주로 꼽혔다.
연방 주택도시개발부(HUD)가 발표한 2019년 연례 노숙자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주는 인구 1만 명당 46.4명이 노숙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 뒤를 하와이주가 1만명당 44.9명이었다.
1년간 노숙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캘리포니아주로 2만1306명이 늘어나 16% 증가했다. 전국 평균은 1만 명당 17명이다.
보고서는 전국적으로 지난해 1월 중 한때 노숙자의 수가 56만7715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1만4885명 늘어난 수치다.
이들 중 63%는 노숙자 셸터에서 밤을 세웠으나 나머지 37%는 거리에 방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만성적으로 장기간 노숙자 생활을 하는 인구가 6.5% 늘었는데 지난 2010년보다는 6.6% 줄어들었다. 하지만 노숙자 중 재향(퇴역)군인의 수는 2.1% 감소했으며 어린이가 있는 가족의 비율도 4.8% 줄어든 것은 긍정적인 현상으로 분석된다.
한편 셸터를 찾지 못해 거리에서 생활하는 노숙자의 53%는 대도시에 집중돼 있었다.
<출처: 미주 중앙일보, 2020.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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