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ep Phuoc 발전소가 곧 문을 닫는다는 정보를 들은 Tan Thuan 공단과 Hiep Phuoc 공단에 입주한 100여개 기업들이 매우 초조해하고 있다. Hiep Phuoc 전기(HPPC)는 베트남에 진출한지 18년이 지났으나 더 이상 적자를 감당할 수 없어 사업을 중단해야 할 단계에 이르고 있다.

HPPC에서 전기를 공급할 수 없다는 정보는 지난 2월 말부터 있었다. HPPC 사는 전기요금을 3배 인상하거나 저렴한 가격에 LPG 가스를 매입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요청한 바 있다. HPPC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4월1일부터 전기를 공급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시 정부는 HPPC 사에 전력 공급을 유지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관계부처는 장기간 동안 HPPC 사에서 독점공급을 해왔고, 새로운 가격을 적용하는 점에 대해 상공부와 총리에 보고했으며,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임시로 6월 말까지 가격을 조정한 후 7월부터 경영권을 전력그룹(EVN) 사에 양도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정부 결정을 기다리는 과정에서 HPPC 사는 지난 주말 고객과 공단관리위원회에 공문을 발송하여 4월1일부터 전력요금ㅇ르 200% 인상한다고 통보했다. HPPC 사는 정부가 결정을 내린 후 지원이 있으며, 그 차액을 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HPPC사는 고객이 이에 동의하지 않으면, 전기를 공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HPPC 사의 공문을 접수한 Tan Thuan공단, Hiep Phuoc 공단 그리고 Phu My Hung 신도시는 전기요금이 많이 오를 것을 우려하고 있다. HPPC 사에서 요구한 사항은 현재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으며, 가장 크게 반발하고 있는 대상은 공단에 입주한 기업들이다.

Xuan Mai 제지 사는 HPPC사에서 요구한 전기요금을 부담하면 월간 전기요금이 6억 동 추가 발생한다고 전했다. Ha Long 시멘트는 전기요금을 인상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으며, 전기 공급 중단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전했다.

Tan Thuan과 Hiep Phuoc 공단에 입주한 기업은 모두 160개 사에 이르며, 이 중 21개 기업은 하이테크 분야이다. Hiep Phuoc 전기는 100% 대만 투자로 지난 1993년에 설립되어 운영해 왔지만, 매년 수천만 달러 적자를 보고한 바 있다.

[출처, 베트남투데이, 2011.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