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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시 인구, 지난 10년간 25% 감소 - 미국 사상 최대의 인구 감소로 기록돼

작성자양지현 작성일2011-03-24

디트로이트시 인구, 지난 10년간 25% 감소

미국 사상 최대의 인구 감소로 기록돼

 

디트로이트시의 인구가 미국 역사상 유례없이 대폭 감소됐다. 최근 발표된 2010 미국 센서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디트로이트시의 인구는 25% 감소한 713,777명으로 나타났다.

 

같은 인구감소 폭은 미국 10 이상 대도시 , 지난 2005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피해로 인구의 29% 이주한 뉴올리언즈를 제외하면, 가장 수치다. 하지만 이번 디트로이트시에서 237,500명이 줄은 반면, 뉴올리언즈는 140,000 감소에 그쳐, 인구수로 디트로이트시의 감소가 크다.

 

이와 함께 이번 수치는 100 전인 1910년의 인구 466,000 이후, 최하를 기록한 것이다. 디트로이트시는 지난 70-80년대에도 30만명 이상의 인구가 감소해 타격을 입은바 있다. 그러나 1970년대 인구가 150만명이었기 때문에, 당시 인구 감소는 20% 집계됐다.

 

미국 연방정부가 10년마다 한번씩 실시하는 센서스 조사는 인구 조사를 통해 다양한 지역적인 변화 분석은 물론 예산편성에 이르기까지 유용하게 사용되는 데이터이다.

 

미시간주에 속한 디트로이트시는 다른 중서부 지역 도시들과 함께 산업 도시로 성장했었다. 도시는 과거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1920년대에는 미국 내에서 4번째로 인구가 많은 대도시로 꼽혔으며, 같은 추세는 1950년대까지 이어져 최고 2백만 명까지 인구가 늘어났다. 그러나 2000년에는 미국 인구 10 도시로 떨어진 . 아직 정확한 수치가 발표되지는 않았으나, 이번 센서스 조사 결과로 미뤄볼 디트로이트시는 18위로까지 밀려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로써 디트로이트시는 미국 내에서 인구 1백만명을 돌파한 다시 1백만 미만으로 감소한 유일한 도시로 기록되고 있다.

 

같은 디트로이트시의 인구 급감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도는 심각한 수치로, 이에 따른 정치와 경제적인 부정적인 여파가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인구 급감에 대해 미국 산업기반이 침식되고 있다는 것을 가장 극적으로 보여준 증거라고 밝혔다.

 

미시간주 역시 지난 10년간 인구가 0.6% 감소했다. 반면 전국 적으로 인구는 9.7% 증가했다고.

 

인구 감소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이중 가장 것은 흑인 주민들의 대거 교외 이주다. 이는 60년대 시작된 백인 중산층의 대거 교외 이주 (white flight) 이은 다른 기현상으로, 디트로이트시는 지난 20년간 185,393명의 흑인 주민을 잃은 . 이번 조사 결과 백인의 경우 44.4%, 흑인의 경우 24% 가량 감소했다. 아시안 거주자들도 18.6% 감소한 7,436명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히스패닉계는 3.2% 증가했다.

 

외에도 젊은이들의 경우 구직이 어려워 것은 물론, 지난 수년간 주택 압류가 늘어난 것도 인구감소의 이유가 되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들에 따르면 디트로이트는 미국 내에서 번째로 은행에 의해 주택 압류 사례가 많이 일어난 지역이다. 디트로이트시는 시내에 이미 20% 이상 건물이 비어있고, 버려진 주택 1 가구를 철거하는 프로그램도 실시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디트로이트시에 위치한 GM, 크라이슬러를 비롯해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 있는 미국 자동차 산업에 600 달러를 지원해 지역 주민들에게 호응을 받은 있다. 하지만 투자에 대한 파급 효과는 단기간에 보기는 힘들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출처: 연방 센서스국, 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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