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지하철의 정시운행률이 크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1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뉴욕시 전철은 주중 81.5%의 정시운행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6년간 가장 좋은 수치다.
지난해 동기에는 68%였다.
MTA는 이 같은 서비스 개선이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8억3600만 달러를 들여 추진하는 '지하철 액션 플랜'과 뉴욕시트랜짓이 벌이는 '세이브 세이프 세컨즈'(Save Safe Seconds) 플랜이 함께 만들어 낸 결과라며 만족함을 표시했다.
MTA는 계속해서 지하철 운행 시 평균 속도를 올릴 수 있도록 신호체계 업그레이드 등을 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수치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뉴요커들이 주당 최소 2번은 연착되는 지하철을 타고 있다는 것을 뜻하기도 하며 아직도 이용객들이 피부에 와 닿는 서비스 개선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6월 중 A, D, F와 R전철의 경우 신호체계 문제로 인해 주중 30% 이상 연착률을 보였다.
다만 최근 신호시스템 업그레이드를 마친 7번 전철의 경우 정시운행률이 지난해 61%에서 90%로 높아졌다.
<출처: 미주 중앙일보, 2019.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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