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간 소고기(ground beef)'를 먹고 식중독 증세를 보인 환자가 늘고 있어 보건 당국이 '주의령'을 내렸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4일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간 소고기분쇄육 섭취 후 식중독에 걸렸다고 보고한 사례가 한달새 63건 더 추가되면서 피해자 수가 22개 주 120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농무부(USDA)에 따르면 문제의 제품은 애리조나 주 톨레슨의 식품가공업체 'JBS'가 발원지로, 지난 7월26일부터 9월7일 사이 생산·포장돼 월마트·샘스클럽·윈딕시 포함 전국의 크고 작은 유통업체에 보급됐다.
환자 발생 건수는 캘리포니아·애리조나·콜로라도주가 각 18~27명으로 가장 많고, 그외 유타·뉴멕시코·텍사스·네바다·아이다호·오리건·위싱턴·일리노이·인디애나·오하이오·켄터키·하와이 등이다.
CDC는 "환자 연령대는 1~88세, 감염 보고 환자 가운데 33명은 증상이 심해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다행히 사망자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리콜 대상으로 의심되는 쇠고기는 절대 먹지 말고, 구입처에 반품하거나 버리라"고 당부했다.
<출처: 미주 중앙일보, 2018.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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