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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기업, 설 연휴 이후 기름값 인상으로 고충

작성자정미숙 작성일2011-02-15

구정연휴 이후 생산에 돌입한 사료공장, 봉제공장 등에서 기름값 인상으로 생산단가가 매우 높아졌다.

 

Phong Phu 재봉사 Pham Kim Hang 대표는 생산 주원료인 면의 공급이 부족하여 단가가 많이 올랐다고 전했다. 싱가포르 공급 업체에서 오는 4월~5월에 납품할 물량이 없다며 7월이 되어야 공급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가격이 킬로당 3.8달러에서, 오는 7월에는 4.5달러에 납품될 예정이며, Phong Phu사는 킬로당 4.2달러 이하면 약간의 흑자를 볼 수 있지만, 4.5달러이면 적자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료공장인 경우 Proconco사료 Le Tri Dung 대표는 2월 14일 기준으로 바사고기의 사료(28%프로테인) 가격은 10,900동으로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가격이 220동 올랐다. 수입원료 가격이 모두 상승하여 Proconco는 금년 3월 중 가격을 킬로 당 300동을 올려야 한다고 전했다.

 

사료인 경우 환율이 끼치는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에 사료 공장 운영자는 적절한 환율이 정해질 때 원료 수입을 결정하는 모험을 해야 한다. 수입 결정을 내리고 2개월 후가 지나서야 원료가 도착하기 때문에 환율을 예측해서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료공장의 또 다른 고충은 수입 원료인 밀, 옥수수, 어분 등의 수입 관세가 평균 3%에서 5% 이상 올랐다.

 

가구공장 운영자도 원료 공급 때문에 고충을 겪고 있다. 주 공급 국가인 미국과 캐나다는 전 세계의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중 중국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 수요가 급증하면 원료 가격이 오르는 것은 당연하다. 베트남 수입 목재 원료가격이 10%에서 2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모든 수입 원료 가격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가공업체 모두는 일정한 가격으로 장기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원료와 더불어 베트남의 인건비, 전기료, 부자재 가격이 오르고 있으며, 조만간 기름값 인상으로 가공업체에서 적자를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

 

[베트남투데이, 20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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