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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해외여행자 외화 매입 규정 마련

작성자정미숙 작성일2011-05-16

하루 100달러씩 최대 1천달러까지 허용..7월부터 시행

 

베트남 정부가 암달러 시장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이어 해외 여행객의 외화 매입 규정을 마련하는 등 외환에 대한 국가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현지 일간 투자는 쩐루릭 국가금융정책자문위원의 말을 빌려 베트남 중앙은행(SBV)가 오는 7 1일부터 해외 여행객이 하루에 100달러씩 열흘 동안 최대 1천달러까지 현금 외화를 사들일 수 있도록 허용할 계획이라고 14일 보도했다.

 

릭 위원은 "이 조치는 국민의 외화 수요를 충족시키는 반면, 국가의 외환 시장 통제력은 강화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병원 치료, 유학이나 연수, 친인척 방문 등의 목적으로 외국을 여행하려는 사람들은 여행국가의 통화를 살 수 있다면서, 만약 그것이 여의치 않으면 달러 같은 환전이 자유로운 외환을 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SBV의 이번 조치에 대해 반기는 분위기가 대부분이다. 이 신문은 해외 출장이 잦은 비즈니스맨의 말을 인용해 해외에서 베트남인들은 대부분 신용카드로 결제하기 때문에 하루 100달러의 현금이면 충분하다고 전했다.

 

한편 SBV는 베트남 동으로 급여 등 소득이 발생하는 외국인 거주자에 대해 동화를 달러 등 다른 외화로 바꿀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동화 소득 발생 외국인 거주자는 은행에서 달러 등 외화를 구하지 못해 비싼 수수료를 부담하면서 암시장에서 환전을 해왔다.

 

[출처 : 연합뉴스, 201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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