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10일자 동아일보에는 국제협력부에서 진행하는 외국 지방공무원 초청연수 K2H(Korea heart to heart)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중국공무원 인터뷰 기사가 보도되었다. 동아일보는 <행정한류전도사된 중국공무원들>을 제목으로 인터뷰기사를 보도하였으며 중국공무원들이 생각하는 한중교류와 ‘K2H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인터뷰는 3일 서울 중구 을지로 전국시도지사협의회 별관 6층 회의실에서 진행되었으며 지난해 4월 한국에 와 1년 일정으로 근무 중인 중국 지방정부 공무원 7명이 모였다.
“유비가 제갈량을 삼고초려로 찾아간 곳이 우리 고장에 있습니다.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만 보고 중국을 안다고 할 수 없지요. 중국 관광객도 서울과 제주도뿐 아니라 철따라 바뀌는 설악산과 멋진 동해 바다가 있는 강원 양양을 와봐야 한국에 왔다 할 수 있죠.”
“경남 남해군은 녹차로 가루도 만들고 비누도 만드는 등 선진기술을 보유해 배울 것이 많습니다. 그에 비하면 장시(江西) 성 징강산(井岡山) 시의 녹차 처리는 그냥 따서 말리는 원시적 수준입니다. 반면 남해군은 훌륭한 관광 자원에 비하면 호텔도 부족하고 관광상품 개발도 다양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징강산이 마오쩌둥(毛澤東)의 홍군(紅軍)이 은거했던 혁명 성지라는 성격을 살려 중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개발한 노하우를 전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들은 한국에서의 경험, 양국 지방정부 교류의 의미와 상호 파견근무를 통해 어떤 성과를 낼지 등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을 벌였다.
중국인 공무원들은 인터뷰 말미에 한국 근무를 마치고 중국에 돌아간 뒤 누구보다 양국 지방정부나 민간이 가까워지는 데 앞장서겠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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