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이하 전남)는 많은 섬과 긴 해안선, 넓은 바다와 갯벌, 따뜻한 기후, 풍부한 햇볕 등 생명의 땅으로써 필요한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민선 6기 도정을 부드러운 혁신과 즐거운 변화로 생명의 땅에 '활기', '매력', '온정'을 되살려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생명의 원천인 친환경 농ㆍ수산물 생산은 물론, 쉬고 치유하며 재충전하는 휴양과 관광의 보고인 전남에서 대한민국의 희망을 들여다본다.

지역발전의 새로운 기운이 돌고 있다

환경ㆍ식량ㆍ에너지 문제를 21세기에 인류가 직면한 3대 위기라고 한다. 전남에는 이 3대 위기를 극복해 나갈 천혜의 자원을 모두 다 갖고 있다.

첫째, 전남의 자연환경은 전국에서 손꼽을 만큼 청정하고 아름답다. 전국의 65%를 차지하는 2,219개의 섬과 전국의 절반을 차지하는 6,743km의 긴 해안선, 세계 5대 갯벌에 속하는 서남해안 갯벌이 잘 보존돼 있고, 일조량은 전국에서 가장 많다.

둘째, 전남은 예로부터 한국의 곡창이다. 여기에다 친환경 농ㆍ수산업이 더해져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고 있다. 전남은 친환경 인증 농ㆍ수산물 생산량이 전국 1위이며, 수도권 학교급식에 친환경 쌀 공급량이 전국의 50%로 1위를 점유하고 있다.

셋째, 전남은 전국 해상풍력 잠재량의 60%, 전국 조류발전 자원의 99%, 전국 풍력발전 생산량의 13%를 차지해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나주에 광주와 전남이 공동으로 조성한 빛가람혁신도시에는 지난해 말까지 한국전력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13개 공공기관이 입주를 마치고, 이들 이전 기관과의 소통과 협력을 위한 '공공기관장 협의회'도 구성ㆍ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2일에는 용산역~광주 송정역까지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돼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에 접어듦에 따라 전남발전의 새로운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민을 위한 '좋은 일자리 만들기'로 지역의 활기 회복

도정의 최우선 순위를 일자리 창출에 두고, 도지사를 비롯한 모든 공직자가 나서서 투자유치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실제 민선 6기 출범 이후 국내ㆍ외 193개 기업과 3조 369억 원 상당의 투자유치 MOU를 체결하는 등 활발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빛가람혁신도시에는 한전이 2020년까지 에너지 기업 500개 유치를 목표로 '에너지 밸리'를 조성 중이며, 전남도에서도 이와 연계한 에너지ㆍICT 융ㆍ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도내 입주기업이 지역 출신 청년들을 믿고 채용할 수 있도록 '기업 맞춤형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해 나가고 있다.

지역 특성을 살린 신성장동력산업의 육성

조선ㆍ철강ㆍ석유화학 등 전남의 주력산업이 새로운 활력을 얻을 수 있도록 여수와 대불산단을 혁신산단으로 지정하여 산업 고도화와 근로환경 개선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광양 세풍산단에는 '기능성 화학소재 클러스터'를 구축해 석유화학 업종의 다각화를 도모하고, 순천 해룡산단에는 '뿌리기술지원센터'를 조성해 지역 제조업이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과 함께 생물산업ㆍ친환경 전기자동차, 첨단세라믹, 자동차 튜닝밸리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6월 2일 여수에 개소하는 '전남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지역 인재들의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이어지고, 지역의 중소ㆍ중견기업이 대기업(GS)과 협력 하에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농ㆍ축ㆍ수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

저비용 고소득 농ㆍ축ㆍ어업 실현을 위해 생산비 절감형 경영 모델을 확산하고, 유기농 생산기반을 '18년까지 1만ha로 확대할 계획이다. 농산물 생산에 가공ㆍ유통ㆍ관광을 접목한 6차 산업화를 통해 농업 구조를 다각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또, 자연친화형 양식어장을 확충하고, 환경친화형 배합사료 공급을 확대해 양식어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귀농ㆍ귀촌인 유치노력을 강화하고, 미래농업을 이끌 전문농업인을 양성하여 억대 부농을 현재 4,200호에서 '19년까지 1만 호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자연과 문화의 매력을 살린 관광ㆍ문화산업 육성

천혜의 자연자원을 활용한 '서남해안 해양관광 육성사업' 추진을 위해 흑산도에 경비행기 전용 소형공항을 건설하고, 마리나를 연결한 요트마린 실크로드를 조성하는 등 관광기반시설 확충에 노력하고 있다.

금년 2월에 전라남도와 광주시, 한국관광공사가 함께 해외관광객 100만 명 유치를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하고, 중국 관광객이 관심을 가질만한 도내 중국 관련 문화유적지 정비와 무안공항 전세기 취항 확대 등 전방위적인 관광객 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도민들에게 균등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영화관이 없는 시ㆍ군마다 '찾아가는 영화관'을 운영하고, '작은 영화관' 조성사업도 금년부터 '18년까지 19개 시ㆍ군에 연차별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금년에 개최하는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9월 17일~10월 31일)'와 '국제농업박람회(10월 15일 ~11월 1일)'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내년에 개최 예정인 '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와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를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고 있다.

사람과 사람사이에 온정을 키워가는 전남

도정의 최종 목적지는 온 도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노인ㆍ장애인ㆍ여성ㆍ다문화가정ㆍ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들을 온정으로 살피고 있다. 주거ㆍ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들을 위한 배려를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마땅한 교통수단이 없는 오지의 어르신들을 위한 '100원 택시'가 나주, 곡성 등 11개 시ㆍ군에서 시행되고 있다. 도민 만족도가 높은 사업으로 금년 하반기 3개 시ㆍ군이 추가로 시행하는 등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그 외에도 출산율 증가를 위해 '공공형 산후조리원' 설치, '찾아가는 산부인과' 운영으로 산모들의 실질적인 복지 향상을 꾀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광주ㆍ전남 최초로 치매 극복을 위한 '광역치매센터'를 유치해 치매 환자와 가족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후손을 위한 긴 도정(道政) - 섬과 숲

민선 6기 2대 브랜드 시책으로 '가고 싶은 섬' 가꾸기와 '숲 속의 전남' 만들기를 추진하고 있다. 전남이 가진 소중한 자산을 잘 다듬어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 긴 호흡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낙연 지사는 "도민과 함께 꾸준히 섬과 숲을 소중히 가꿔, 미래에 우리 후손들이 혜택을 누리는 자랑스러운 전남을 만들고 후대에 섬 도지사, 숲 도지사로 기억되길 바란다."며 소박한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섬 고유의 자연과 문화의 매력, 역사와 삶의 향기를 극대화해 더 많은 관광객이 전남의 섬을 찾도록 하는 게 목적이다. 2024년까지 10년 동안 섬의 풍광과 식생, 역사와 문화 자원이 풍부하고 시ㆍ군과 주민의 참여 의지가 강한 24개의 섬을 사업대상지로 선정하고, 국비와 지방비 등 2,633억 원을 집중 투자하게 된다.

금년에는 6개 섬을 선정(여수 낭도, 고흥 연홍도, 강진 가우도, 완도 소안도, 진도 관매도, 신안 반월도ㆍ박지도)하여 추진하고, 매년 2개 섬을 추가해 나간다. 이를 통해 현재 연간 600만 명인 전남 섬 여행자를 10년 후에는 1,200만 명 수준으로 끌어올리고자 한다.


■ '숲 속의 전남' 만들기
전남 전체를 거대한 숲이나 아름다운 공원처럼 가꾸는 사업으로, 금년부터 10년 동안 국비와 지방비 등 5,300억 원을 투자해 3만 1천ha의 숲을 조성하게 된다. 아름다운 '경관 숲'과 돈이 되는 '소득 숲' 조성으로 나누어 추진하며, 현재 14조 원인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10년 후에는 30조 원으로 증대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경관 숲'은 생활주변의 자투리땅, 도로와 철도역 주변, 산업단지ㆍ농공단지, 신도시 등 각 장소에 어울리는 나무를 심어 경관미를 높이는 것이고, '소득 숲'은 야산, 한계농지, 간척지 등에 산업용재 생산을 위한 전략 수종이나 고령화ㆍ건강지향 시대를 맞아 수요가 늘고 있는 견과류ㆍ밀원수 등을 단지화해 지역 소득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2015년, 약동하는 젊은 전남으로 다시 태어나다

풍부한 해양자원과 신재생에너지 등 우수한 발전 잠재력을 보유하고, 동북아 물류의 거점이자 해양문화관광의 메카, 미래산업 선도지역으로 나아가고 있는 전남의 당당하고 야심 찬 행보가 기대된다.

근청원견(近廳遠見-가까이 듣고 멀리 본다)의 자세로 도민들의 말씀은 가까이 듣고, 도민들을 위한 정책은 멀리 내다보며 도정을 이끌어 가고 있는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우리가 선조들의 노력과 희생을 기리듯, 후손들이 오늘의 우리를 기릴 수 있도록 영혼까지 바치겠다는 그와 함께 전남은 점점 활기와 매력, 온정을 되찾으며 젊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