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나비축제의 성공은 문화축제와 결합된 지역마케팅 사례로서, 특히 대도시가 아닌 인구 3만 규모의 농촌지역 에서의 구체적 성공 모델로 평가할 수 있다. 1999년 이래 4회를 거치면서 다양한 성과와 시행착오를 동시에 겪었고, 5회를 준비하는 데 이러한 4년간의 개최 경험은 함평 지역의 소중한 자산이 되고 있다.
함평군의 70%가 1차 산업인 현실을 급변하는 새로운 시대적 패러다임에 부응하여 친환경 생명산업 농촌으로서의 함평 지역 특성화 전략으로 전환시킨 점은 선진적인 발상이자 국내에서의 새로운 지역발전 전략모델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본다.
영국을 비롯한 유럽선진국, 미국 등지에서는 이미 20-30 여 년 전에 중공업 중심의 기존 산업구조의 쇠락 현실에 부딪히면서 지식기반산업, 문화산업, 친환경 생태 산업 중심의 문화적인 지역 인프라 및 프로그램을 구축함으로써 새로운 지역발전전략을 구사해 왔다. 특히 최근 10여년 사이에는 도시지역 중심의 기존 지역재활성화 전략 (urban regeneration)을 넘어 작은 마을 단위의 농촌지역 재활성화 전략(rural regeneration)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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