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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와 농작물과 에너지를 잡아라

작성자관리자 작성일2009-10-23
범죄와 농작물과 에너지를 잡아라 기본정보
분야 분야없음
광역
출처
키워드
등록일 2009-10-23 11:00:03
최종수정일 2024-06-11 07:18:32

 범죄와 농작물과 에너지를 잡아라

 

  ○ 목적

      2005년 여름 한창 벼가 익어갈 무렵 도로에 설치된 보안등 때문에 벼가 익질 않는다는 민원전화 한통을 받았다.

      현장에 나가보니 그 실태가 생각보다 심각함을 보고 바로 보안등 을 끌 수밖에 없었으며 불이 꺼진 도로는 칠흑 같은 어둠으로 변했다.

      다음날 또 다른 주민으로부터 밤에 집으로 가는 길이 무서워서 지나갈 수가 없다는 민원 전화를 받게 된다.


      전부 논과 밭으로 둘러싸여 있는 시골길에 조명등은 우리를 딜레마에 빠지게 했다.

      농민들이 인공조명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우려 보안등 설치를 반대하고, 한쪽에선 보안등 설치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빛 가림 장치를 설치한다 해도 확산되는 빛은 막을 수가 없었으며, 누군가에 의해 보안등이 부셔져 나가기까지 했기에 불을 켤 수가 없었다.

      이에 따라 이 구간은 밤만 되면 암흑지대로 돌변하여, 여성들에겐 공포의 대상이 되었다.


      결국 이곳을 지나던 부녀자가 밤늦게 귀가하다가 노상강도를 만나 병원신세를 지는 일이 발생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주민 80여명은 결국 보안등 설치와 관련한 집단민원을 제기했고, 경찰서 에서도 강도사건 예방을 위해 설치를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계양구 에서는 범죄발생과 농작물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시작한다.


  ○ 주요내용

    □ 실태파악

      도시의 발전과 함께 야간조명 또한 날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조명등 설치에 따라 범죄발생을 줄일 수 있는 반면 조명시설에 인접한 농작물은 수확량이 감소 하고 있다. 아래 사진과 같이 동일지역 동일 품종의 논에서 빛이 가려진 부분과 비춰진 부분의 출수 차이가 선명히 나타나고 있었다.


    □ 원인분석

      인터넷과 국회도서관의 논문 등 방대한 자료 검색을 통한 원인을 분석했는데, 나트륨등은 광원의 산란이 없이 한쪽에 집중적으로 비추고 적색 광원으로 엽록소를 흡수함으로써 벼 이삭이 여물지 않고 잎만 무성해지는 웃 성장만 거듭 된다는 사실 을 알 수 있었다. 엽록소는 가시광선 중에서 적색광은 흡수하고 녹색광은 대부분 반사하기 때문에 적색의 나트륨 불빛 아래에서는 밤이 되도 식물들이 잠을 못자고 광합성을 지속하는 것이다.


    □ 농작물과 밤길 안전을 바꿀 수 없어

      따라서 농작물, 녹지대, 주택가 밀집지역에 설치되는 골목길 보안등과 공원·쉼터 등으로 녹색광 파장인 무전극 램프가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계양구에서는 곧바로 집단민원이 발생했던 해당 도로에 전국 최초로 무전극 광원을 도입하고 한달에 한번씩 야간에 나가서 조도 측정 및 벼 성장 과정을 관찰하였다.


    □ 한번에 세 마리 토끼를 잡아

      이렇게 무전극 시스템을 설치한 후 농작물 피해 민원과, 주민 야간통행의 불안감을 동시에 해결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얻은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지금은 인근지역 주민들의 조깅 코스나, 산책코스로 탈바꿈 하였다.

      빛은 눈을 통해 명암을 식별할 뿐 아니라 육체적으로는 힘의 축적, 피로회복 역할을 하며, 생리적으로는 신진대사 작용, 성호르몬, 단백질 변환 등의 작용을 한다.

      정서적으로는 편안한느낌,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게 되는데 백색 빛이 더 유용하다. 무전극 램프의 경우 동일한 조도 라도 높은 연색성으로 인해 더욱 밝게 느껴지며, 범죄 심리학에서도 백색 빛은 범죄예방에 도움이 된다.


  ○ 기대효과

      무전극 램프는 차세대 신광원으로써 원격제어 무전극 시스템의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보안등뿐만 아니라 민간부분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또한 국내 기업체들로부터 계양구의 특허 실용신안에 대한 로열티 계약 요구가 있었 으며, 인천시 관내로 공장을 이전 하겠다는 제안도 있어 기업 유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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