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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자락 골짜기 이름 붙여주기

작성자관리자 작성일2009-10-23
팔공산자락 골짜기 이름 붙여주기 기본정보
분야 분야없음
광역
출처
키워드
등록일 2009-10-23 11:58:49
최종수정일 2024-05-28 05:58:10

팔공산자락 골짜기 이름 붙여주기


○ 목적

  □ 대부분이 농촌지역인 도평동은 농지원부 작성, 가축사육확인, 하절기 농작물 풍수해 관리, 농수로포장 대상지 조사, 겨울철 산불예방 및 진화활동 등 각종 현장행정이 많이 추진되고 있으며, 현장 방문시 건물이 밀집된 도심과 달리 지적도면으로 찾아야 하나 주변의 표시가 제대로 없어 번지 찾기가 곤란하였다.

  □ 특히 ‘하리골’에 노숙자가 발생했다든지, ‘비리재골’에 멧돼지가 출현했다든지, ‘땅골’에 산불이 발생했다는 등 각종 주민신고가 주로 골짜기 이름으로 위치를 알려옴에 따라 주민들이 사용하는 골짜기 이름을 공무원들이 이해할 수 없어 신속한 업무처리에 장애가 되어왔다.

  □ 또한 골짜기 이름과 유래를 아는 생존세대가 점차 줄어들고 전입세대가 늘어감에 따라 정감 넘치는 고유의 지명이 거의 사라져가고 있었고, 더군다나 지역 주민 간에도 서로 부르는 이름이 달라 같은 골짜기를 다른 골짜기로 이해하고 있는 등 지역의 문화적 전통보존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 이러한 문제점에 따라 도평동은 사라져가는 골짜기 이름을 전체적으로 조사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고, 기존의 행정편의적인 발상에서 벗어나 주민과 함께 해결책을 모색·추진해나가는 주민밀착형 지방행정을 추진코자 하였다.

 

○ 주요내용

 1. 필요성 인식 및 추진계획 수립

  □ 골짜기이름 조사·관리의 필요성을 느낀 도평동사무소는 2005년초 “골짜기 이름조사 및 표지판 달기”를 특수시책사업으로 선정하고, 도평동에 산재한 골짜기의 이름을 전수조사한 후 조사된 이름을 표지판으로 제작하여 입구에 부착키로 하였다.

  □ 골짜기 이름조사는 주민의 협조를 받아 동사무소에서 실시하고, 조사된 이름에 대한 심의와 표지판 제작·부착은 ‘도평동주민자치위원회’에서 실시하기로 하였다.



 2. 골짜기 이름 조사 추진

  □ 도평동사무소 직원과 통장 등으로 구성된 조사원은 2005. 2월부터 5월까지 도평동에 산재된 골짜기를 하나하나 찾아다니며 조사를 실시하고 56개소의 골짜기 이름을 수집하였다.

  □ 조사는 1차로 각 통장과 지역주민에게 골짜기 이름을 수집하여 도면에 표기하고, 2차로 도면에 표기된 골짜기 이름을 한학자, 장기거주 노인, 지역유지들에게 검증받았으며, 최종적으로는 주민자치위원회 심의 후 2005년 6월에 완료하였다.

  □ 조사된 골짜기 이름(56개) 내역 - 붙임#1 (p.9)참조


【 통장 지역 주민직원들이 골짜기를 조사하고 있는 모습 】

    

   



 3. 표지판 제작 및 달기

  □ 골짜기 이름을 표시한 표지판은 도평동에 소재한 불로목공예단지에서 골짜기 이름찾기의 의미에 공감하여 전량 무료로 제작해 주기로 하고, 향나무판(가로 40cm, 세로25cm)에 골짜기 이름을 새겼다.

  □ 제작된 표지판은 1차로 7월경에 도로변에서 보이는 골짜기 22개소를 우선 선정하여 표지판을 설치하였고, 2차로 10월까지 나머지 표지판을 설치하기로 하였다.


          【 1차로 제작된 골짜기 표지판 】


  □ 1차 표지판 달기는 7월 13일부터 7월 15일까지 주민자치위원들이 직접 설치하였으며, 지주는 나무, 전봇대, 폐기둥 등 자연스럽게 설치되어 있는 시설물들을 이용하여 설치하였고, 그런 기둥이 없는 장소는 돌에다 조각하여 설치하였다.


 【 주민자치위원들의 표지판 달기

   


 【 표지판 부착·설치모습 - 전주와 돌을 이용한 표지판 】

   


○ 기대효과

  □ 언론과 타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

     행정의 효율화와 지역문화의 보존이라는 두 마리토끼를 잡은 이 사례를, 지방일간지 등 많은 언론매체에서 관심을 가지고 보도함으로써, 보도를 본 타 지방자치단체, 특히 산악지대를 안고 있는 관광지에서 많은 문의와 벤치마킹이 이뤄지고 있어 농촌행정의 모범이 되고 있다.

  □ 산이 많은 우리나라에 꼭 필요한 제도

    동구는 도평동의 이같은 사례를 지역의 팔공산은 물론, 타 자치단체까지 널리 파급시켜 우리나라의 수많은 골짜기가 저마다의 아름답고 정감있는 이름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자 한다.

    산이 전 국토의 65% 이상을 차지하는 우리나라에서 골짜기 마다 표지판이 부착되고, 지도상에 골짜기 이름을 표기하면 우리 국토에 대한 애정이 높아지고 행정효율성 또한 한결 증가될 것으로 보여 널리 파급되어야 할 것이다.


○ 관련사진첨부

언론보도내용 (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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