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시는 2007년 “파리 기후 계획 (Le Plan Climat de la Ville de Paris)”을 세우고 오는 2020년까지 에너지 소비량의 30%를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 대체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파리시는 와티니 학교에 시범적으로 건물 난방에 하수열 에너지를 이용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파리시의 위생 및 물 부서(La Direction de la Proprete et de l'eau(DPE))와 두 개의 민간회사 (La CPCU 와 Lyonnais des Eaux)의 협력으로 이루어졌다. 그 결과 이 학교에서 이용되는 난방의 70%를 하수열 에너지로 대체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연간 76.3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게 되었다.
하수열은 타 에너지원에 비해 경제성 및 적용 효율성이 높은 미활용에너지원이다. 하수열에너지를 얻기 위해 쓰이는 전력은 보일러와 냉동기에 비해 절반 수준이다. 유럽의 경우 오래전부터 하수열원 에너지를 신재생에너지로 분류했다. 독일은 에너지법에 하수열을 ‘환경열’로 정의 했으며 스위스 역시 자연열, 주변열로 정의하고 있고 일본은 온도차에너지가 신에너지로 등록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신·재생에너지 지원법은 태양광, 태양열, 지열, 집광채광 등 신·재생에너지 범주에 들어가 있는 것을 중심으로 지원 방안이 마련되고 있다. 하지만 하수열은 신·재생에너지로 지정받지 못해 녹색기술, 녹색사업인증로 정부에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요구된다. 파리의 사례에서 보듯 하수열에너지가 충분히 재생에너지로서의 가치를 지니기 때문에 이를 중심으로 하수열에너지의 원리와 특징 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상세내용은 첨부하는 하수열.hwp 파일을 참조하기 바라며 자료 수집 및 정리는 프랑스파견관 인턴사원 최지현에 의해 진행되었음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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