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기업파트너쉽을 통한 친환경기업 구조개선
비엔나환경사업계획(Vienna EcoBusinessPlan)은 1998년 비엔나시의 환경보호국에 의하여 시행된 친환경적 기업 경영 구조개선 프로젝트로서 지금까지 423개 기업이 이 계획에 참여하여 7000건 이상의 친환경 구조개선사업을 수행하여 왔으며 질 높은 환경경영을 통하여 이들 기업들은 실질적으로 지금까지 12백만여 유로나 되는 비용을 절약해 온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비엔나환경사업계획의 이 같은 성공은 법적 요구를 초과하는 질적 환경기준을 자발적으로 적용하여 현저한 재정적인 이익을 가져온 좋은 사례라고 하겠다.
기본컨셉
법과 기준들만이 산업활동 속에서 환경보호를 강화하는 유일한 방안은 아니며 재정적 인센티브를 재공함으로써 역시 회사들로 하여금 자발적으로 그들의 생산설비를 법에서 정한 환경기준치 이상으로 구조개선에 나서게 할 수 있다.
비엔나환경사업계획은 이러한 기본 컨셉 아래 시의 공무원과 기업인, 기업 컨설턴트 그리고 지역환경증진을 위하여 일하는 이해관계자 모두의 파트너쉽에 의하여 수행된다. 지방 당국은 환경보호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에 교육훈련과 컨설팅을 위한 자금을 지원하며 필요한 자금은 회사에서 자체 조달하거나 다른 보완적인 보조금제도에 의하여 지원된다.
지방당국은 컨설턴트들을 심사하고 그들의 질적 수준을 보증하며 컨설턴트들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가장 최근의 연구정보를 보유하면서 새로운 방안을 개발한다.
구조개선사업을 시행한 기업들은 표준화된 그리고 국제적으로 인정된 인증을 받게 되며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은 소비자들에게 신용을 얻게 된다.
이러한 공동의 노력은 모든 참여자에게 이익이 되는 윈윈환경을 조성하여 왔으며 프로젝트의 성공으로 이어졌다. 지금까지 이 프로젝트의 수행으로 66백만 km의 통행수요, 101백만 kwh의 전력, 107천 톤의 solid waste, 그리고 1,200톤의 toxic waste 등 전체적으로 프로젝트의 시행으로 이룬 직간접 효과는 엄청날 것으로 비엔나 시는 평가하고 있다. 즉 시당국은 1998에서 2003년까지 환경보호로 거의 100억 US$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비엔나 환경기업계획은 경제와 안전고용을 확보하면서도 도시의 환경보존을 지원함으로써 모든 참여자에게 참여동기를 부여하는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다.
추진과정을 보면
우선 프로그램 시행의 시작단계로서 비엔나 시는 시의 산업구조를 세밀히 분석하고 이 자료를 토대로 어떤 유형의 구조개선에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 5개의 다른 컨설팅모듈을 디자인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물론 시는 비엔나 상공회의소와 환경부의 지원을 받았다.
아울러 시는 국제적 전문가들과 정보와 경험을 적극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경쟁을 통하여 선발된 지도자 팀도 구성하였다. 추진 첫해에는 추가적인 컨설턴트가 더 필요할 만큼 참가기업의 수는 기대보다 더 많았으며 취득된 노하우는 외부의 평가, 정기출판물 등에 구체화되어 공개된 자료로서 체계화 되어졌다.
프로젝트가 시작된 지 6개월 후 첫 번째 결과가 생산되었으며 동시에 분석이 이루어져 프로젝트의 진행순서가 확립되었다.
기본적으로 참여를 원하는 기업에 대해 컨설턴트가 회사의 구조개선을 위한 잠재적 영역을 제시하게 되고 회사들은 그들의 필요에 가장 맞는 컨설팅 모듈을 선택한다.
각각의 모듈에 몇 명의 컨설턴트가 있기 때문에 적합한 컨설턴트를 찾아 컨설팅대가를 지불하고 독립된 위원회가 사업의 진행을 분석하고 감독한다. 정기적인 성과검사는 심지어 구조개선사업이 완료된 후에도 계속되며 그 결과 평가가 우수한 기업들에게는 매년 상이 주어진다.
비엔나시의 환경사업계획은 전체적으로 부분적으로 다른 도시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며 아테네 등 몇몇 도시에서 비엔나 모델을 따라 그들의 환경사업계획을 추진하고자 시도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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