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획 입안배경
계획이 실행되는 지역내로 계속해서 연구개발 관련 정부기관과 업체, 유통시설 등이 들어서면서 교통문제가 야기되었다. 이와 같은 배경 하에서 주정부 차원에서도 에핑(Epping) 지역으로부터 맥콰리지역을 관통하여 채트우드까지 연결되는 전철 노선 계획이 발표됨으로써 이러한 교통망과 연계한 체계적인 산업단지 계획수립이 요청되었다.
□ 위치도
□ 계획지역의 규모
계획이 실행되는 지역의 규모를 다른 도시지역의 크기와 비교할 때, 빅토리아주의 멜번시나 시드니 CBD(중심업무지구), 광역 시드니권의 중앙에 위치해 있는 파라마타시의 규모보다 더 큰 3.5㎢, 계획지역내 수용인구는 32,000명(주거 인구가 아닌 계획지역내 상시 업무활동 인구)이다.
위의 도면이 맥콰리 산업단지 규모를 나타낸 도면임.
□ 개발계획의 컨셉
도시미관(city form), 접근성(accessibility), 생활양식(life style), 안전(safety), 쾌적함(amenity)을 고려한 최적의 토지이용 및 시설배치
□ 시설계획
○ 교통계획
계획입안 배경 자체가 교통문제 해소가 주원인인만큼 계획 지역내 이동은 주로 버스 등 교통수단을 이용하도록 하고, 주차공간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한다. 즉 계획지역과 외곽 간선교통은 전철망을 연계시키고 계획지역내에서는 개인 승용차량이 진입을 최대한 억제시키고 버스, 자전거 등의 교통을 통한 이동을 장려한다는 것이다.
○ 녹지공간
계획지역을 관통하는 기존 水路 좌우로 연속적 선형 녹지공간을 조성하고 버스 노선 가운데 중앙선을 녹지공간화하며, 건물 배치계획과 연계하여 점심 등의 휴식시간에 쉽게 근접할 수 있도록 소규모 녹지공간을 군데군데 조성한다.
○ 상하수도 시설
기존 상하수도 시설과 연계하여 시설한다.
○ 건물 배치계획
맥콰리 산업단지 계획은 空地에 새로이 산업단지를 시설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시가지를 바탕으로 용지 이용의 효율화를 달성하는 일종의 재개발 계획인데, 기존 건물을 최대한 보존하는 가운데 새로이 입지선정한 경우에는 새로운 건축물이 배치된다. 이 경우 토지소유자 등 이해관계자가 계획실행에 적극 동참하지 않을 경우 어떻게 계획기간내 이 계획이 시행될 지가 불투명하고, 용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구체적으로 특정 용지 위에 누구 소유의 어떠한 건물을 배치할 것인가가 숙제로 남을 것으로 판단됨.
□ 추진주체
계획지역내 마스터플랜 수립 및 전체적 조정의 책임은 시정부에 있으나 마스터 플랜 내 부분계획은 이해관계자들에게 자율적으로 맡겨져 있으며, 용지 매수 등의 추진 주체도 역시 이해관계자들이다.
즉, 계획실행의 추진 체계는 아래로부터 이해관계자끼리 일종의 위원회를 구성하고 이 위원회 위에 시청이 위치하여 종합적으로 조정하는 방식이었는데, 이는 캐나다에서 처음 실시되고 이후 미국이나 유럽 등으로 확대되어 지금은 전세계적으로 일반화된 추진방식이라고 한다.
□ 투자규모
총 투자규모는 6억 호주달러(한화 4,500억원 상당)라고 한다.
□ 재원
재원은 역시 수익자 부담원칙에 의해 이해관계자들이 주로 충당(일종의 계획지역내 개발부담금)하고, 그 외에 정부(주 및 연방) 보조금으로 충당한다.
□ 평가 및 시사점
○ 이 사례의 추진 방식은 우리나라의 일종의 구획정리 방식과 비슷하다는 느낌인데, 과연 계획이 빠른 시기에 실행이 완료될 지는 미지수라고 판단됨. 즉, 강제 토지수용 방식 등에 의해 용지매수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지 않을 경우 계획의 실행을 담보할 수 있겠느냐는 의문임
○ 그러나 비록 개발계획의 완료 시기가 불투명하다 하더라도 철저히 아래로부터의 추진체계에 의하여 계획이 실행된다는 점인데, 주민 스스로의 토론과정을 통하여 합의점을 이끌어 낸다는 점은 합리적 토론보다는 감정적 격분을 주로 표출하기 쉬운 우리나라적 정서에서 볼 때 배울만 하다는 생각임.
○ 또한 기존 개발 계획을 수정 보완하면서 기존의 시가지를 완전 파괴하지 않고 재개발 방식으로 도시의 잠재력을 키워나가고 있는 점에서 시사점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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