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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6명 중 1명은 빈곤층, 지난해 인구의 15.7%로 늘어 … 46년만에 최고

작성자양지현 작성일2012-07-25

미국인 6 1명은 빈곤층
지난해 인구의 15.7% 늘어 … 46년만에 최고

미국이 가난해지고 있다. AP 통신은 경제학자와 싱크탱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에서 2011 미국의 빈곤율이 2010년의 15.1%에서 0.6% 포인트 증가한 15.7% 것이란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는 1965 이래 46 만에 최고치다. 빈곤율 15.7% 전체 미국인 6 명꼴인 4,700여만 명이 빈곤층으로 분류된다는 의미다.

미국의 빈곤율은 인구통계국이 조사를 시작한 59 22.4% 기록했다가 이후 줄곧 감소하면서 13%대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93 15.1%까지 상승했고, 조지 H. W. 부시 당시 대통령은 이로 인해 대선에서 패배의 쓴잔을 맛봐야 했다. 클린턴 정부 시절인 2000 경기 호황으로 11.3%까지 떨어졌지만 조지 W, 부시 정부에서 다시 꾸준히 증가해 15%대로 진입했다. 미국의 빈곤층은 연간 소득이 최저생계비는 세금을 내기 소득이 4 가구 22,314달러 (2,558만원), 1 가구 11,139달러 (1,277만원).

문제는 인구통계국의 센서스 결과가 대통령 선거를 앞둔 9월께 공식 발표될 예정이어서 기록적인 빈곤율은 대선 국면에도 커다란 파장을 불러올 있다는 점이다.

조지타운대 빈곤불평등공공센터의 피터 에델먼 소장은 경기침체뿐 아니라 세계화와 자동화, 이민, 노조 결성 감소 장기적인 경제구조 변화가 일자리를 줄이고, 중산층의 소득을 줄이고 있다 주장했다.


특히 미국에서 빈곤율 증가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는 점에서 상황이 심각하다. 인구통계학자들은 15-16% 달하는 높은 빈곤율이 2014년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빈부 격차가 심해지는 것도 문제다. 공공연구소의 조사에서 미국인 79% 빈부 격차가 지난 20 동안 심화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65 이상 노인층의 빈곤율은 사회보장제도가 확대되면서 오히려 줄고 있다.

한편 뉴욕시 소득 상위 1% 부유층이 벌어들이는 수입이 뉴욕시민 전체 수입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민단체 유나이티드 뉴욕 최근 뉴욕시 저임금 노동자와 상위 1%라는 연구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뉴욕시의 빈부격차는 세계 어느 곳보다도 심하다 지적했다.

특히 뉴욕시민 10 4명이 최저임금으로 살아간다는 연구결과 내용과 더불어 연방정부가 규정한 빈공층이 20% 해당한다는 사실을 명시하며, “뉴욕시 저임금 노동자의 임금 착취 행위등은 사라져야 한다 주장했다.

실제로 이민자가 대부분인 저임금 노동자의 상당수가 세차장, 수퍼마켓 등에서 근무하면서 시간당 최저임금 7달러25센트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임금을 1 단위로 계산하면 15천달러로, 결국 3 가족의 최저생계비인 38,180달러에도 미치는 수치이다.

보고서는 저임금 노동자들에게 제대로 임금을 지불하지 않은 혐의로 현재 법정 분쟁을 벌이고 있는 업주 5곳도 함께 공개했다.

중에는 브루클린에서 골든 수퍼마켓을 운영하는 한인 소니 김씨도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보고서는 김씨가 한때 버겐 카운티의 110 달러짜리 대저택을 소유할 정도로 부를 축적했지만, 종업원들에겐 4달러86센트를 지급하는 최저임금법마저도 지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나이티드 뉴욕은 다른 시민단체인 대뉴욕연합과 함께 이달 맨해튼에서 저임금 노동자의 권리 신장을 촉구하는 대대적인 시가행진을 벌일 계획이다.

출처 = 연합통신
          
뉴욕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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