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여름철에 우려되고 있는 전력부족에 대비하여, 큐슈의 제조업이 자가발전
설비의 신증설이나 재가동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다이하츠큐슈는 발전기를 증설하여 사용전력의 약 50%를 처리할 예정이다. 마루
다이식품 자회사인 큐슈마루다이(九州丸大)식품도 발전기를 신설하였다. 각 사
모두 안정된 생산을 유지하기 위함이며, 단, 중유 등 연료가격의 상승으로 수익의
압박요인이 될 가능성도 있다.
다아하츠큐슈는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하는 가스터빈 발전기를 증설하고
있으며, 금년 여름까지 가동시킨다. 기존설비와 합친 출력은 약 8,600㎾이며,
사용전력 가운데 자가발전으로 처리하는 비율을 현재의 약 40~5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큐슈다이마루식품은 디이젤 발전기 4기를 2월에 신설하였다. 출력은 총 680㎾로
여름철 사용전력의 20~30%를 담당하게 된다.
JX닛코닛세키(日鉱日石)금속의 자회사로, 전선이나 배선재료에 사용되는 전기
구리(銅)를 생산하는 PAN PACIFIC COPPER의 사가노세키(佐賀関) 제련소는
사용정지중인 디이젤 발전기(출력 1만 5천㎾)를 6월에 재가동시킬 방향으로 검토
중이다. 자가발전 능력을 2만 7천㎾로 확대할 전망이다.
금년 여름철 큐슈전력의 전력공급력은, 운전정지중인 원자력발전소 전 6기가
재가동 하지 않는다면 1,562만㎾에 머물게 된다. 큐슈전력관내의 전력수요家가
절전에 들어간 작년 여름의 최대전력수요(1,537만㎾)와 비교할 경우, 공급여력을
나타내는 공급예비율은 1.6%에 지나지 않아 「위기적 수준」이 예상된다.
때문에, 큐슈전력은 대형수요가에 자가발전의 확충을 요청하였다. 출력 500㎾
이상의 자가발전설비를 신설·재가동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국가의 보조금 제도도
있어 기업은 여름철 전력을 확보하기 위한 자구책에 들어가 있다. 단, 자가발전
연료의 가격상승이 향후에도 계속된다면, 오히려 큐슈전력의 전기요금이 비교적
싸게 될 가능성도 있어, 중견·소기업을 중심으로 「자가발전설비의 증강에 안이
하게 대처할 수 없다」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정보출처 : 일본경제신문, 2012.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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