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득수준 향상에도 명품과 고가품 소비 증가율 미미 -
- 명품 구입 시 과시형 소비 비중 크고 디자인·독창성 중시 -

□ 베트남 소비자들의 명품, 고가품 구입 동향
ㅇ 지난해 베트남에서 명품 혹은 고가품(1000만 베트남동, 500달러) 상품을 구입한 소비자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했음.
  - 베트남 소비자 동향 보고서인 TNS VietCycle 2011에 따르면, 지난해 고가품을 구입한 소비자 비율은 약 14%로 2008년 10% 대비 4% 포인트 증가함.

  - 이는 베트남 소비자들이 해외 유명 브랜드 상품 구입비중이 증가한 것이 아니라 실생활에 밀접한 오토바이, 스마트폰 등의 구입이 증가한 것에 기인함.
  - 실제 소득 수준이 높아져 구매력이 증가했으나 해외 유명 명품 브랜드는 실제 소비시장과 다소 차이가 있음.

□ 베트남 소비자들의 명품에 대한 인식도
ㅇ 이 보고서는 베트남 소비자들의 명품에 대한 인식도를 조사한바, 소비자들의 다양한 소비사고를 보여주어 주목됨.
  - 베트남 소비자들은 명품은 고가이고 희소성이 높은 제품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응답자의 60%가 '명품=고가품'을 가장 먼저 떠올림.
  - 56%의 응답자가 명품은 품질도 수반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반면, 명품의 디자인에 대한 인식은 36%에 그쳐 베트남 소비자는 명품이 반드시 디자인이 훌륭하다고 판단하지 않음.
  - 명품의 희소성에 대해 18%가 '그렇다'고 대답, 그 외에 유명인사 전유물이 32%, 쉽게 구입이 어려운 제품이 26%, 그리고 자신만 보유하는 제품이 14%로 나타나 베트남 소비자들은 명품의 희소성에 대한 인식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됨.
  - 한편, 베트남 소비자들은 명품이 반드시 외국제품이라는 인식은 23% 불과해 주목됨.

ㅇ 이 보고서는 베트남 소비자들의 명품 생활에 대한 인식도 조사 결과도 포함됐는데, 고급 호텔, 골프, 해외 여행 등을 최고의 호화 생활로 여김.
  - 2008년 대비 전반적으로 관심도가 저하했으나 해외여행과 명품 전문매장에서 쇼핑은 크게 증가함.
  - 응답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관심 분야는 고급 호텔에서 식사, 해외여행, 골프등으로 베트남 국민의 소득증가에 따라 여가, 문화, 보건에 대한 관심이 증대함은 물론 과시형 소비도 증가함.
  - 부동산 개발 확산과 현대식 주거공간 보급 확대 등으로 고급 주택, 호텔 이용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낮아짐.

ㅇ '명품 이용'에 대해 베트남 소비자의 약 73%는 성공한 삶을 꼽았으며, 높은 생활 수준이라고 응답한 소비자는 31%로 나타남.
  - 반면, 명품구입에 대해 부정적 의견인 '겉치레', '과시' 등으로 응답한 소비자는 각각 12%, 10%로 나타나 베트남 소비자들은 소득 증대 시 고급 제품 구입 희망이 높은 것으로 판단됨.
  - 이를 반영해 베트남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높은 명품 브랜드는 전자 브랜드인 소니, 자동차 브랜드 도요타, 혼다 그리고 잡화 브랜드 샤넬 등임.

□ 시사점
ㅇ 베트남 국민들의 소득이 지속적으로 증대하나 고가품과 명품의 시장 지배력은 여전히 미약함.
  - 생활 필수품과 관련된 고가 제품에 대한 인지도는 매우 높아 우리 기업도 베트남 시장에서 브랜드 마케팅 활동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임.
  - 또한 과시형 명품 소비형태가 강하게 나타나는바, 독창적 디자인과 기능성 제품을 베트남 시장에 공개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야 함.
  - 베트남은 한류 영향력이 큰 국가로 베트남인의 해외 여행에 대한 관심은 우리나라의 베트남 관광객 유치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임.

자료원: TNS VietCycle 2011 및 코트라 하노이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