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 절전요청
일본정부는 1일 에너지 환경회의를 개최하고 금년 겨울의 전력수급예상과 대응책을 결정했는데 이는 원전의존도가 높은 서일본을 중심으로 금년 여름에 이어서 전력부족이 될 것으로 판단하여 간사이 전력 관내의 가정과 기업에게 최대수요를 전년대비 10% 이상, 큐슈전력 관내에서 5% 이상 절전을 요청하기로 했다
양 전력 관내에서는 12월 19일부터 간사이 전력은 내년 3월 23일까지, 큐슈전력은 2월 3일까지의 기간중에 간사이 전력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큐슈전력은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의 시간대
정부는 금년 여름 동경전력과 동북전력에 발동한 전력사용 제한령은 하지 않기로 했는데 이는 금년 여름 기업이 공장가동을 토요일, 일요일에 바꾸어 조업한 결과 경제활동이 혼란되고 생산거점의 해외유출을 초래하였다는 비판이 많았기 때문
정부의 시산으로는 정기검사에 따라 원전정지로 내년 1월 전국의 전력공급력은 금년 7월보다 1할 가까이 낮아지나 겨울철은 일부 한냉지를 제외하면 전력소비량은 여름만큼 늘지않고 여름은 냉방이 낮에 집중되나 겨울은 전력수요가 유연하여 최대수요도 예년의 1~2할 정도 적을 것으로 보고있다
전력부족이 한층 심각하게 되는 것은 내년 여름으로 원전의 재가동이 이루어지지 않고 작년과 같은 폭서가 될 경우 간사이 전력 관내에서 19.3%, 동경전력 관내에서 13.4% 부족으로 전국평균 9.2% 부족할 것이라는 시산도 있다
금년 여름에 전력제한령의 내용을 상회하는 절전실적을 기업과 가정이 달성한 것을 이유로 원전을 재가동하지 않아도 금년 겨울과 내년 여름의 전력은 충분하다고 주장하는 식자와 단체도 많다
〈每日新聞 11. 2〉
Copyright 2016 by GOVERNORS ASSOCIATION OF KOREA all rights reserved